굿모닝에브리원

 

 

화려한 패션계의 일과 사람들에 관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방송계 버젼이라고나 할까.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열정하나로 궂은일들을 헤쳐나가는
약간 촌스럽지만 열정이 넘치는 여주인공,

 

경력과 포스가 넘치는 꼬장한 상사(?), 그 두사람의 애증을

넘어선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빠질수 없는 달콤한 로맨스까지.

 

어느날 졸지에 해고된 지역방송국 PD 베키,  3류대학 중퇴학력에

변변한 이력도 없는 그녀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뉴욕으로 간다.

 

어렵사리 한 방송국에 취직하여  'BREAKDOWN' 프로그램의 책임PD가
되지만 낮은 시청률로 인해 폐지될 위기에 처한다.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새로운 메인앵커 마이크를 영입하지만
화려한 뉴스진행 경력을 가진 마이크는 과거의 이력에 집착하여
도움은 커녕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앵커들의 참신한 변신과 참여, 무엇보다 마이크의 특종보도로 인해
방송계의 주목을 받게 된 베키, 드디어 NBC로 부터 영입제의를 받는데...

 

시청율은 올랐지만 고집불통 마이크의 변신은 불가능해 보이고,
남친과의 사이도 불편하고... 베키에겐 다시 오지 않을 기회,

 

과연 그녀는 '브레이크다운' 팀을 버리고 NBC를 선택할 것인가...

바쁘게 돌아가는 생방송 만큼이나 빠른대사와 전개가 정신없었지만 그런대로 재미있고 로맨틱하다.

 

젊은 시절의 샤프하던 모습과 달리 나이들면서 완고한 표정으로

변한 해리슨포드가 반가우면서도 낯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