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유치하던지.
유치원생들이 박수치고 좋아할만한 영화다.
안본 사이 많이 늙은 짐캐리의 오버스러움도 여전하고
어떻게 만든건지 여섯마리 펭귄의 연기는 더욱 훌륭하다.
너무 쉽게 감동을 자아내려는 허술한 스토리가 헛웃음만 나온다.
잘 숙성되지못한 허리우드영화의 전형을 보는듯,
잘나가는 파퍼씨, 그의 일은 회사에서 매입한 건물을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건물주를 설득하는 일이다.
워낙 수완이 좋아서 왠만한 건물주들은 10분만에 넘어가는데
센츄를파크내의 유일한 개인소유 카페 "풀밭위의 식사" 주인은
처음부터 만만치 않다.
어느날, 30년 이상, 세계여행을 하는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물(?)
여섯마리 펭귄이 맨하탄 아파트에 배달된다.
이혼한 아내와 두 아이의 환심을 사기위해 아파트에서 키우려하지만
입주민의 반대와 날마다 사고치는 펭귄들을 감당할수 없어 동물원에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파퍼씨는 '풀밭위의 식사'카페를 인수하여 재건축을 할수 있을지,
또 여섯마리 펭귄은 파퍼씨의 집으로 다시 돌아올수 있을지,
그리고 사랑하는 전처와 아이들도 펭귄과 함께 그에게 돌아올 수 있을지..
펭귄들은 귀여웠지만 내용이 허술하여 어른이 보기엔 다소 지루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