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라는데 앞으로도
2,3편이 계속 나올 예정이란다.
무려 157분의 긴 러닝 타임이었지만 몰입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다.
-러닝타임이 긴 것은 1부의 메인스토리와 더불어 2, 3부로 이어질 여주인공의
스토리까지 함께 풀어나가기 때문인것 같다.
부패재벌을 폭로하는 기사를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전재산을 날리게된
밀레니엄잡지의 기자 미카엘,
또다른 부호 방베르가의 헨리크로 부터 40년전, 자신의 생일날 실종된
손녀 하리에트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 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방베르 가문이 몇대째 거주하는 섬으로 옮겨와 오래된 신문기사, 사진 등을
근거로 사건을 추적하던 미카엘은 자신을 뒷조사했던 천재해커 리스베트를
조수로 요청한다.
리스베트는 12살때 사진을 성폭행한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정신병자로 낙인찍혀
23살 성인이 되어서도 무엇이든 후견인의 허락을 받아야 할수 있는 상태다.
후견인의 건강이 나빠지고, 새롭게 배정된 후견인이 몹쓸짓을 강요하자
그녀는 잔인한 복수로 호되게 응징한다.
두사람의 집요한 추적과 최고의 해킹 실력으로 점차 드러나는 연쇄살인 사건들과
살인마의 실체, 더불어 두사람을 해치려는 누군가의 위협으로 상황은 더욱 긴박해진다.
과연, 40년 전 실종된 하리에트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범인은 누구일지,
미카엘은 명예 훼손의 누명을 벗고 부패한 재벌을 처벌할 수 있을 것인지.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긴박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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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스포일러>
영화의 중요한 코드는 '성(性)', 묻혀진 비밀을 파헤쳐갈수록 추악한
진실이 드러난다.
14살에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1년 내내 시달리다가 술취한 아버지를
강물에 빠뜨려 죽게 한 하리에트, 그 광경을 보고 아버지를 이어 친동생을
협박하고 강간하는 희대의 살인마 마르틴,
하리에트는 사촌 아니타의 도움으로 지옥같은 섬에서 탈출하여 신분을 숨기고
살아오다 마카엘의 도움으로 자신을 키워준 할어버지를 다시 만난다.
12살에 아버지에게 강간당하고,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후 정신병자로
낙인찍히고, 또다시 후견인에게 몹쓸짓을 당하자 잔인한 복수로 응징하는 리스베트.
심지어 부패한 재벌이 빼돌린 비자금까지 몽땅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통쾌한
반전을 성공시킨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성은 사랑이 아닌 쾌락과 학대행위다.
게다가 근친간 혹은 나이많은 남자가 어린아이를 범하는 비정상적인 관계가 주로다.
스산한 스웨덴의 겨울 풍경, 눈에 덮힌 섬의 그림같은 집들, 그곳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사건들, 추리 스릴러로서의 조건을 잘 갖추었다.
스물셋의 여자가 반할만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섹시한 매력도 재미에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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