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나우 이즈 굿-시사회

s-_-s 2012. 11. 7. 00:07

 


나는 죽는 영화가 싫다.  주인공이 아픈영화는 더 싫다.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짧아서인가.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새파랗게 젊은 여자의 이야기는
어쨌든 부담스럽다.

 

아이엠 샘, 샬롯의 거미줄에서 보여준 깜찍하고 귀여운 다코타패닝,
이제 20대로 들어선 그녀는 커다란 눈망울과 하얀 얼굴이 그대로지만
그다지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웃을때 입매가 쳐지는데다, 죽음을 앞두고 나쁜짓만 골라서하는
행동이 더 미워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웃을때 예쁘지않은 여배우는 처음인것 같다.


백혈병에 걸린 테사, 화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절친 조이와 함께 원나잇 스탠드, 도둑질, 무면허 운전, 마약, 싸움등을
실천하며 부모의 속을 썩이던 중 옆집 사는 훈남 아담을 만나는데...

 

아담은 태사의 이름을 온동네에 남기는것으로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를
돕고, 태사와의 사랑을 통해서 더 넓은 세계로 한발을 내딛는다.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모든 순간이 삶의 끝을 향한 여정'이라며
담담함하려 애쓰는 태사를 돌보며 가족들은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

 

말기의 암환자를 통해서 주변의 사람들이 치유받는 과정은 잔잔한
슬픔과 감동을 준다.

 

영국 시골마을의 한적함, 아름다운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
나무가 우거진 숲과 노을진 해변가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등 멋진 배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효과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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