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광식이 동생 광태

s-_-s 2005. 11. 27. 19:36

 

 


오랫만에 깔끔하고 기분좋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봤다.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재발견한
매력적인 남자 김주혁, 쌍꺼풀없는
맑은 눈빛이 마음에 든다.

 

프라하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이미지와는
반대로 7년동안 한여자만을 짝사랑하는 소심하고
어리버리한 형 광식이로 나온다.

 

그가 우연조차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동안
그의 사랑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차지가 되고

남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는 그의 직업처럼

자신은 늘 주변사람들을 위해 '평화유지군'

역할을 하게 된다.


형보다 7살 어리지만
만난여자는 70배나 많은 광태, 

 

한여자와 12번이상 자지않으며
OECD 가입국으로서 선진국 평균을 맞추려면
최소한 3번째 만났을때 섹스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귀여운 바람둥이다.

 

마라톤에서 만난 여자 경재와 이별한 후
그는 사랑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해진다.

 

윤경,  신입생 시절부터 모든 남학생들의
촛점이 된 그녀,   마음속에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만 늘 다른 사람으로부터
먼저 선택 당한다.

 

'여자는 짐작만으로는 움직이지 않기에..'

 

 

경재,  세상에서 단한권뿐인 책을 제본하는
예술제본장정가. 그녀는 고칠것이 많아 좋았던
광태를 선택하지만 오로지 섹스만 생각하는
그에게 한계를 느끼고 이별을 고한다.

 

영화의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웃음을 자아내고
상황에 딱맞는 음악들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러나  광식의 안타까운 사랑이 떠나는 날,
결혼식 축가로 '세월이 가면'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다.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되는, 어떤 '인연'이
따로 있다는 말을 나도 믿기 때문일까..

 

주인공이 91학번으로 등장하지만 그의 정서나
배경음악들은 오히려 386세대스럽다.

 


귀여운 바람둥이, 광태역의 봉태규>

 

 


7도 체온을 올려주는 에어메리 내복>

 

 

;
마음을 알지만 짐작만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그 여자.>

 

 


광식의 연적 정경호, 처음으로 윤경에게 허리위의 사랑을 느낀다>

 

;
벗은 몸매가 끝내주는 김아중, 영화에서보니 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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