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황정민, 변신의 귀재"

 

영화배우에게 그이상의 찬사가 있을까?

 

설경구, 송강호를 잇는 연기파배우로서
사람들은 황정민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그에게는 신인같은
풋풋함이 느껴진다.

 

촌스러운 외모까지 받쳐주는 그의 순박함 이면에
달콤한 인생에서의 양아치처럼 무식하고 야비한
모습이 존재한다는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다.

 

연극으로 다져진 탄탄한 그의 연기력과 전도연의
불여우같은 연기 덕분에 뻔한 신파일수있는

장면들이 관객을 울린다.

 

에이즈에 걸린 직업여성을 사랑한 농촌총각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란다.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중반까지, 전도연의
특유한 웃음처럼 영화는 즐겁고 유쾌하다.

 

그러나 예고된 불행이 찾아오고 관객들은
두사람의 행복을 짓밟는 폭력에 화가나고

그들의 슬픈사랑에 눈물을 흘린다.

 

결말은 해피앤딩이지만 아마도 현실에서는
결코 이룰수 없는 사랑이 아닐까..

 

'사랑은 변하지 않으며, 운명적 사랑이란 첫만남이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한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다'고

믿는 박진표 감독.

영화속에서 그 사랑을 이루었다.

도발적인 매력의 전도연>

 

농촌스러운 외모, 그의 연기 비결은 영화속 인물이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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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중이 장가가는 날>

 

한마디 대사없이 관객을 울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