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남쪽으로 튀어

s-_-s 2013. 2. 6. 18:03

 

 

배우 김윤석 때문에 봤는데 좀 시시하다.

배우의 연기는 여전한데 시나리오 자체가 단순하다보니 좀 지루한 느낌이다.

 

운동권 출신의 남편과 아내,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다큐작가 최해갑은

국가라는 존재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TV수신료가 포함된 전기세, 강제로 내야하는 국민연금제도, 국민을 호구로 아는

공무원과 경찰들, 학교의 비리...게다가 최해갑의 고향인 섬을 불법으로 사들여

리조트로 개발하려는 세력에 반대하는 등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자 정치권에서는

과거 학생운동 전력과 연결하여 그를 불순분자로 지목하고 민간사찰 감시원을 붙인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공감할 수 있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불만이다.

아이들의 학교도 때려치우고 온식구가 섬으로 이주하여 겪게 되는 이권 세력과의

갈등과 대처하는 방식이 너무 만화같아서 현실감이 떨어진다.

 

의욕은 과하나 풀어나가는 방식은 너무 단순하거나 촌스럽다고 해야 하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특유의 단순함과 감동을 이끌어 내려는 방식이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많이 달라서인지 뭔가 겉도는 느낌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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