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굿데이투다이

 

 

제목이 죽기좋은날?, 1988년 다이하드를 시작으로 굿데이투다이는 다섯번째 시리즈다.

무려 25년간 같은 제목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블루스윌리스.

영화속에서 조차 '늙은이'로 나오지만 액션배우로서의 열정은 여전한것 같다.

 

노회한 연륜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눈빛, 눈가주름과 입가의 미소가  액션배우로서의

강한이미지를 다소 약하게 만드는 역효과도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않는

자신감과 여유가 돋보인다.

 

집나간 아들을 찾아 러시아까지 날아간 존맥클레인 형사, 그곳에서 CIA요원으로 활동중인

아들과 어색하게 재회한다. 본의아니게 아들의 첩보활동을 방해하게 된 존은 아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큰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주범 중 양심선언을 한 유리코마노프는 또한사람의 주범 콜린스로부터

위협받는다. 유리코마노프가 콜린스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파일을 갖고 있던 것.

 

재판도중 테러폭발이 터지고 CIA요원 잭은 유리를 빼돌리려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온

아버지 존때문에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콜린스로 부터 유리를 구한 존과 잭, 그러나 모든 것이 콜린스와 그의 딸 이리나의 계략이었고

그들은 체르노빌에 숨겨놓은 우라늄 무기원료를 헬리콥터로 옮기려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헬리콥터를 저지하는 아버지와 아들, 생사를 넘나드는 폭발과 싸움을 통해

두사람은 처음으로 화해한다.

 

사실 러시아를 배경으로한 첩보영화의 음모와 배신은 내용이 뻔하지만 육중한 몸을 부딪히며

죽기살기로 싸우는 액션장면과 건물이 통째로 날아갈만큼 쏘아대는 사격장면, 헬리콥터에

트럭을 단채 돌진하는 과격한 장면들은 어느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다이하드 시리즈만의

장점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