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이남자가 사랑하는 법-2012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다지만 과연 '섹스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이
정말 존재하기는 할까?

 

검색해보니 '성의 이상 기능을 치료하는 전문인을 말하며 의사나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맡는다. 즉 중증장애인의 성행위를
도와주는 직업이다.'라고 나온다.

 

섹스를 하고 돈을 받는 것은 매춘과 같지만 아마도 섹스치료사는
매우 성숙하고 수용적인 인품을 가진 전문가란 점이 다른듯하다.

 

아무리 전문가라 할지라도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겨우 얼굴 근육만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전신마비 환자 마크.
기계와 도우미에 의존해 침대에 묶인 처지지만 못해본 일은 딱한가지,
바로 여자와의 섹스다.

 

마크와 지속적인 면담을 해온 신부님은 마크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섹스치료 전문가 세릴을 연결시켜준다.

 

총 6회의 세션을 통해 자신의 몸을 바로 알고 섹스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정성을 다해 도와주는 세릴, 총 4회의 세션을 마친 후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세릴을 통해 남자로 거듭난 마크, 그 후 병원에서 도와주던 자원봉사자와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살다가 짧은 생애를 마친다.

 

남편까지 있는 주부가 섹스테라피스트라니...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