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의 오버연기가 '쩐다' 애늙은이같은 이민호의 폼생폼사와는 정반대.
겉으로보기엔 무심한척해도 속 정 깊은 아버지 신하균은 홀로 아들을 키우며
수시로 일을 저지르고 감방까지 드나들다보니 체면이 말이아니다.
지하셋방을 벗어나기위해 자동차수리, 대리운전 등 험한일을 마다않던 중,
거액을 제시하며 차에 태운 손님이 살해되면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무려 9조짜리 무기개발 프로젝트의 비밀을 알게 된 국제 로비스트들의
알력과 돈에 눈이 어두워진 사람들의 비리가 속속들이 드러나는데...
시나리오 자체가 깊이있는 작품이 아니라그런지 너무 단순하고 낙관적인것 같다.
피곤한 상태에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장면을 쫒다보니 더욱더 피곤해졌다.
돈주고 보러가지는 않았을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