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스파이

s-_-s 2013. 9. 7. 23:00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첩보코메디물이지만 다니엘헤니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늘 선한 웃음과 친절한 매너에 익숙한 모습이었는데 의외로 악역에 잘어울린다.

오래전, 드라마에서 잠간 봤을 때보다 다소 나이들어보이지만 연기도 많이 늘었다.

 

국정원(?)소속 스파이 신분을 감추고 사는 남편 철수, 아내 영희에게 철수는 늘

불만과 잔소리의 대상이다. 결혼 7년동안 밖으로 출장다니느라 아이도 못만들고,

시댁의 행사에도 번번이 늦게 나타나고, 불임클리닉을 다니는 가임기간 조차

출장을 핑계로 바깥으로만 도는 남편.

 

스튜어디스 영희가 태국가는 날, 젊고 잘생긴데다 매너까지 좋은 남자가 손을 내민다.

호텔에서 관광지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사람은 데이트를 약속하고, 하필 태국에서  

임무수행중이던 철수는 영희의 그런 모습에 질투와 걱정으로 제정신이 아니다.

 

사실, 잘생긴 남자 라이언은 이중 스파이, 북한으로 부터 입국거부를 당하고

남한으로 부터 망명을 거절당한 그가 선택한 것은 돈이었다.

 

남한을 교란시켜 기업을 싼값에 합병하려는 M&A회사와  미사일을 발사하여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키고, 핵전문가를 납치하여 신무기를 개발하여 이익을

챙기려는 무기상으로 부터 돈을 받고 테러를 자행한 것이다.

 

철수의 임무는 남한으로 망명을 요청한 북한 핵전문가를 무사히 데려오는 것,

이를 안 라이언이 영희에게 접근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영희는 철수앞에 나타나

번번히 미션을 방해한다.

 

핵전문가를 노리는 북한, 남한, CIA, 그리고 다국적 기업들.

과연 누가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다니엘 헤니에게 푹빠진 비밀요원역의 라미란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고

진짜 부부같은 문소리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웃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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