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가 이토록 미남이었던가. 젊었을때 모습이 잘생긴 배우 애쉬튼커쳐 못지 않다.
애쉬튼 커쳐는 어찌나 잡스스럽던지, 말할때의 발음, 구부정하게 걷는 모습, 손가락 제스츄어,
옷입은 폼새며, 스티브 잡스가 환생이라도 한것 처럼 똑같아서 놀랍다.
2011년 10월 5일, 잡스의 급작스런 사망소식은 마치 빛나는 별하나가 땅에 떨어져
생명을 다한듯 아깝고 놀라운 뉴스였다. 당시 sbs 현장21에서 보여준 잡스에 관한 영상물은
아이폰과 더불어 그가 얼마나 창의적이며 열정적인 천재였는가를 알게 하기에 충분했었다.
영화는 아이폰 출시 이전, 1974년 애플1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부터 애플2에 이어
맥캔토시 컴퓨터 탄생에 이르기까지 주로 그의 인간적인 면과 주위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매우 사실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당시에도 물론 새로운 것을 꿈꾸고 '다른 것'을 추구했지만 아마도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아이폰의 발명이 아닐까 싶다. 걸어다니면서 전화하는 것도 모자라, 그안에 음악을 넣고
컴퓨터를 넣었으니 말이다.
지금은 상용화되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무엇이든 최초로 생각하고 만들어낸다는 것이
가장 어렵고 위대한 것 같다.
그 자신이 부모에게 버려져 입양되었으면서도 자신의 딸을 모른척한다든가, 버젓이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한다든가, 고생을 함께한 창업멤버이자 절친에게 주식을 나눠주지
않은 등의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조차 잡스이기때문에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과연 잡스와 같은 천재가 이후에 또 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 그 천재는 무엇을 만들어
세상을 변화 시킬 것인지 궁금하다.
비틀즈보다 밥딜런을 좋아했던 스티브잡스, stay hungry, stay foolish를 강조했던 그는
하늘나라에서도 새로운 무엇인가를 꿈꾸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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