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인데도 누적관객 수가 50만명이 안된다
제작비가 124억, 남의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손익분기점 320만 관객은 애초 물건너 간 것 같다
천하(?) 의 강우석 감독인데 무엇이 관객의 외면을
가져온 걸까
진부한 스토리, 올드한 연출, 강요된(?) 애국심...
젊은 관객들의 SNS, 입소문이 독이 된 것일까
차승원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지도를
그리러 떠나는 여정 중 백두산 천지, 양양 바닷가,
제주도 일대, 함평 황매산, 양주 빙벽대, 안동 하회마을,
춘천 등 CG인가 싶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넓은 화면으로 보는것만으로도 좋았다
당시 권럭의 암투 속에서 희생되었던 민초들의 억울함과
천주교도들이 박해받고 처형당하던 역사적 사건들을
엮어가면서 목판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드는 과정들을
보여준것은 진부하지만 괜찮았다
어짜피 픽션인 김정호의 캐릭터를 지도에 미친 개인의
열정으로 제한했으면 좋았을것이란 생각이다
우매한 백성들의 편의를 위해 지도를 공유한다든가
독도사랑을 빙자해 애국심을 드러낸다든가 하는
컨셉은 연출자의 속셈이 드러나는것같아서 다소
거슬리는 느낌이었다
삼시세끼를 통해 이전의 무섭고 불량스러운 이미지는
없어진지 오래인데 이번 고산자의 고된 역할 탓인지
차승원은 눈빛마져 슬퍼보였다
뒤늦게라도 중년이상의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촬영지 소개
https://brunch.co.kr/@locationmarket/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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