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영화라 굳이 보러갔다
2009년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열번 이상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고 싸인도
여러번 받았으니 감독님은 나를 모르겠지만 내겐
왠지 친한 사람 처럼 익숙한 분이다
감독님은 왕남 이후에도 꾸준하게 활동중이고
얼마 전에는 '소원이'로 대종상까지 받았지만
라디오스타 외에 딱히 내 마음에 남는 작품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왠지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나름 인간적이고 따뜻함이
있는 컨셉이라 그분의 소탈함이 느껴져서 좋다
일제시대의 특별한 인물에 꽂힌건지 전작인
'동주'에 이어 '박열'에 관한 고증을 통해 실화에
충실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것은 아마도 실화에 충실한
탓인것 같다
영화의 기본적인 재미는 아마도 픽션에 근거하기
때문인데 실화 중에서도 실존인물에 관한 영화는
에피소드나 허구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스토리로 장편의 영화를
만들수 있던 것은 감독의 의지와 배우 이제훈의
똘끼넘치는 열연 덕분인것 같다
재미보다는 일종의 의리로 본 영화지만 이럭저럭
괜찮았고 당시 서슬이 퍼런 일본제국주의 권력에
저항했던 박열과 후미코라는 생소한 아나키스트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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