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을까?
사랑이 일으키는 화학적 반응의 유효기간이
2년도 채 안된다지만 사랑은 과학으로
설명할수없는 그 이상의 것인듯하다.
열일곱살에 처음만나 평생을 함께하며
사랑한 사람들, 노트북은 그 사랑에 관한 기록이다.
'병속에 담긴 편지'의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장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을 영화화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식상하리만큼 전형적인 드라마처럼 부잣집 딸과
미래가 불투명한 가난한 청년이 만나 사랑을 하고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헤어지게 되고
운명처럼 다시만나 결혼을 한다는 줄거리지만
뻔한데다 느리기까지한 전개가 결코 지루하지 않다.
모든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사랑조차 쉽게 변하는 세상,
사랑도 없이 팍팍하게만 살아가는 일상탓일까.
치매에 걸린 아내곁에서 끊임없이 기억을 되살리려
애쓰는 노인의 사랑은 눈물겹다.
황금빛 노을이 지는 강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집,
고풍스러운 자동차, 자식을 존중해주는 교양있는
부모들의 모습도 꽤 인상적이다.
비록 영화지만 오랫동안 변치않는 사랑앞에
잠시 마음이 촉촉해졌다.
부부는 그렇게 살아야 진짜인것 같다.
p.s
노트북은 컴퓨터가 아니라 공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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