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2002년 2월. 그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위해서
강을 건넜었다.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덕분에 정작 스토리는 종잡을수
없었지만 명성에 걸맞게 대단한 작품이구나싶었다.
책으로, 영화로, 뮤지컬로, 그리고 다시 영화로.
영화는 첫장면부터 압권이다.
아무리 CG덕분이라지만 샹들리에가 솟아오르며
100여년의 세월을 벗겨내는 오페라하우스의 재현 장면은
뮤지컬 무대에서 볼수 없는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구성상 뮤지컬에서 놓칠수있는
이야기들을 영화속에서는 세세하게 보여줄수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한니발, 일무토, 돈후안의 승리등 19세기 3대 오페라의가장 화려한 장면들을 영화를 통해 완벽하게 재현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태어날때부터 흉칙한 몰골로 천대만 받아온 팬텀, 크리스틴의 음악적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어 일약 오페라 스타로
거듭나게 해주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라울과 크리스틴의 변치않는 사랑은 그의 마음을 질투와 분노로
불타오르게 하는데...
크리스틴역의 해맑은 미소와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에미로섬은
뮤지컬의 사라브라이트만 이상으로 매력적인 음색을 지녔다.
책내용을 알고 게다가 뮤지컬까지 본 후라서 시시할만도 한데
나는 두시간 반동안 넋을잃고 영화속에 빠져들었다.
고급스러운 뮤지컬 영화,
보고나니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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