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 추천으로 보게 됨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9편의 시리즈인데 최근 인스타, 스타트업 등 트랜디한 배경이 현실감을 더한다
초입에는 7개언어를 구사하는 머리좋고 사업수완이 뛰어난 애나의 행적이 흥미로웠는데 갈수록 허언증, 과대망상증 환자 같아서 좀 짜증이 났다
특히 6화에서 은행의 대출 허가 전 실사를 한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한데다 수중에 한푼도 없는 상태였음에도 호화로운 모로코여행을 감행한 것은 정상적인 사고로는 납득이 되지않는다
애나에게 놀아난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그녀 같은 Top셀럽과 가까워짐으로써 자신을 돋보이고 싶거나 이익을 챙기려는 속셈이었으니 인간의 심리를 활용할줄 알았던 애나의 대담한 사기행각이 통했던것 같다
어찌보면 애나는 사기를 치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맞지않는 원대한 꿈이 있었고 자신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돈과 권력을 이용해서 성공 직전까지 갈수 있던것이 아닐까?!
거짓에 거짓을 더했지만 애나가 그토록 당당했던 것은 어쩌면 리플리증후군일수도 있겠다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는다)
☆
애나는 열가지 기소 항목 중 세개만 무죄로 인정되어 4~12년형을 받았다
친구로 지낸 2년간 애나가 모든것을 지불해준 레이첼은 모로코여행에서 애나 대신 지불한 법인카드 포함 5만7천 달러를 갚지못하자 애나를 고소하고 함정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체포하도록 도왔다
책 '내 친구 애나'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꿈꾸던 작가로 등극했고 방송 출연 등으로 열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법인카드 사용한 것은 카드사에서 면제받음)
끝까지 애나의 편이었던 호텔 직원 네프는 자신의 꿈인 영화 일을 위해 LA로 이사했다
근성으로 애나의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토드는 유명 사기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변호사가 되었다
출산 임박일까지 발로 뛰면서 재했던 열혈기자 비비안(실제 인물 제시카 프레슬러)기자는 여전히 베네피 페어에 재직중이며 최근 '악영향'이란 책을 집필하였다
애나는 2021 11월 출소했고 비자체류 위반으로 ICE에 구금중이다
인스타를 통해 유명해지기를 원했던 애나는 더할수 없이 유명해져서 넷플릭스시리즈 주인공까지 되었고, 다른 지인들도 그녀를 통해서 원하는 그 이상의 성과를 이룬셈이다
소개
대담한 사업가인가, 아니면 사기꾼인가?
독일 출신 상속녀 신분으로 접근해서 뉴욕 엘리트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나 델비. 한 기자가 애나의 숨겨진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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