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전혀 기대하지 않은 장소에서
보석을 주운 느낌 같은것.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절제된 감정과 행동,
그러면서도 많은것을 내포하고 있어
보는이들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보는 내내 , 참 보석과 같은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일본판이라고 할까.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한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곁에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자의 이야기, 사랑하는 두 부부의 이야기...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일본의 시골풍경과
조용하면서도 여유로운 일상을 배경으로
병과 더불어 살아가는 6년간의 생활을 보여준다.
치매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웃지만
사람들의 눈은 울고있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준 영화.
조용히 묻히기에 너무 아까운 영화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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