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문

 

 

웃지 말아야 할 장면에서 웃음이 터진다.

 

심하게 과장된 몸짓, 표정, 그리고
다소 촌스럽다싶은 스타일,

 

아무래도 문화적 코드가 중국과는 다른탓인듯하다.

 

무협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황옥락'작가의 대표작
'용호문'.

 

35년간 13억 대륙을 열광케 했던 베스트 셀러 만화가
영화화 되었을때 당시 중국대륙은 '미션임파서블3'와
'슈퍼맨 리턴즈'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이소룡’의 후계자로 액션의
최고봉에 오른 견자단, 新사대천황으로 떠오르며 중화권
최고의 스타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정봉과 여문락의
출연도 흥행에 한몫한것 같다.

 

전광독룡찬, 금종조, 강룡십팔장 등의 세 가지 핵심 무공을
기본으로 쿵푸, 쌍절곤, 킥복싱을 혼합한 액션이 선보이는데
그 파워플한 액션과 현란함이 놀랍다.

 

그러나 공짜가 아니었다면, 무엇보다 조금만 더 바빴더라면
결코 내발로 걸어서 보러갔을 영화는 아닌것 같다.

 

영화자체가 어떻다기 보다는 내 취향이 아니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