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와 올리버 스톤.
둘의 공통점은, 세상에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막상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올리버 스톤.
플래튠을 통해 전쟁영화도 감동의 도가니가
될수 있음을 보여준 역량있는 감독.
이 영화에서는 끊임없이 세상을 정복하고자했던
영웅 알렉산더의 내면적 아픔과 인간적인
고뇌를 그렸다.
비정상적인 부모로부터 탄생한 암울한 어린시절,
과한 욕망으로 어린 알렉산더를 끊임없이
부담스럽게 하는 그의 어머니와 그런 아내에 대한
분노를 아들에게 퍼붓는 아버지 필립왕.
그사이에서 미치치 않을수있던 것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인인 헤파이셔와의 사랑(동성애)때문이었다.
25세에 왕이 되어 33세에 죽을때까지 전쟁속에 살았고
정복도시 알렉산드리아를 통해 그가 꿈꾼것은 일종의
세계화였다.
페르시아, 인도등 이민족과의 전쟁, 바빌로니아입성
등 웅대한 볼거리가 많지만 트로이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브레드핏과 같은 로맨스가 없기 때문일까...
게다가 앞뒤로 이어지는 톨레미(안소니홉킨스)의
영웅과 역사에 대한 장광설은 지루하기까지하다.
장장 3시간동안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왜 알렉산더는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야 했을까
하는 것이다.
스스로 모순에 빠져야했던 알렉산더대왕처럼
오늘날의 전쟁또한 정의를 가장한 모순투성이의
욕심일 뿐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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