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엘프(Elf)

         

          우리는 꿈을 통해 꿈꾸고
               말을 빌려 말하며

          환상으로 환상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영화라 부른다.

 

      - 김영하&이우일의 영화이야기중에서-

 

 

모든 일이 그러하듯  영화에도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

 

개봉과 관람시기의 적절한 타이밍은 흥행과
감동지수에 큰 영향을 준다.

 

크리스마스용이었던 엘프의 개봉타이밍은
적절했으나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은 별로였다.

 

그에 비해 나의 관람타이밍은 늦었지만
감동지수는 높은 예외적인 영화다.

 

아이들의 영화같지만 오히려 어른들이
감동받는 영화,

 

보는이를 착하고 단순하게 만드는 영화.

 

웃겨서 눈물나고 마음찡해서 눈물나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영화.

 

엘프가 바로 그런영화다.

 

엘프(elf)는 꼬마요정, 속어로 난쟁이라는 뜻이다..

 

싼타할아버지의 선물꾸러미에 기어들어가
엘프에게 입양된 버디.

 

다른 엘프들과 다른 자신을 특별한(special)한
요정이라고 여기던 버디는 자신이 인간임을
알게 되고 뉴욕에 사는 친아빠를 찾아 나선다.

 

버디를 고아원에 버린 친아빠는 싼타명부에
'나쁜인간'으로 분류될만큼 냉정하고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죄충우돌, 우여곡절끝에 아버지를 만나지만
싸이코같은 늙은아들은 아버지에게 생경한
존재일 뿐이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바삐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순수한 버디의 마음을 통해 점차 사랑과 믿음을
되살려 주게 되는데...

 

억지로 감동을 이끌어내는 뒷부분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워낙 발상부터
기발한 영화라 보는내내 즐겁다.

 

여유와 웃음을 잃고 살아가는
도시의 어른들이 꼭 보면 좋을 영화다.

꼬마요정의 나라로 클릭!!!

 

자신이 요정인줄 아는 버디>

 

엘프아빠에게 입양된 버디>

 

버디가 한눈에 반한 백화점 직원 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