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이터(The Aviator)

<완벽하게 하워드휴즈역을 연기한 디카프리오>

 

장장 169분의 러니타임이 부담스러워
미루고 미루다 본 영화.

 

레이(Ray)가 천재적인 음악가의 일생을 그린
영화라면 에비에이터(The Aviator)는 영화제작자이며
비행기전문가,  하워드휴즈의 일생을 그린 영화다.

 

명성에 걸맞게 두작품 모두 여러부분에서 올해의 유력한
아카데미상 후보작이기도 하다.

 

잘생기고, 머리좋고, 돈까지 많은 남자.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큰 비행기를 만들고
당시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영화를 제작하고
캐서린 헵번, 에바가드너와 같은 여배우들과
염문을 몰고 다닌다.

 

편안하게 인생을 즐기며 살아도 좋을 재벌2세임에도

미래를 향한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용기있는 삶이 대단해보인다.

 

그러나 세상은 공평하다던가.

 

세상의 모든것을 가진 그에게도 스스로
어찌할수 없는 장애가 있었다.

 

결벽증, 완벽주의, 난청...

 

돈으로도 치유되지 않는 정신적, 신체적
장애들로 고통당하면서도 영화와 비행기사업에
무모하리만큼 투자했던 것은 어쩌면 그의
장애로 부터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비행기 시운전도중 비버리힐즈에서 추락하는
장면과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겸용비행기
헤라클레스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압권이다.

 

좋은 음악 덕분인지 지루할 틈이 없던 레이(Ray)의
역동적인 전개에 비해,  에비에이터는  당시의 재현에
충실한것은 좋으나 공감이  되지 않는 도발적 행동이나
장애등  중간중간 다소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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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제작한 영화 지옥의 천사들 시사회장>

 

 

<영화검열을 피해가기위한 여배우들 가슴재기>

 

 

<하워드휴즈를 가장 깊이 이해했던 연인 캐더린 헵번>

 

 

<비행기 추락사고이후에도 목발짚고 다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