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클로져

s-_-s 2005. 2. 20. 14:15


 

가볍게 볼수 있는 로맨틱 러브스토리인줄 알았는데
현대인의 고독 혹은 비틀린 사랑을 보는것 같아
다소 씁쓸한 기분이 드는 영화다.


교통사고로 우연히 알게된 댄과 엘리스. 

댄은 작가가 꿈인 부고란 담당기자이고
엘리스는 방금 뉴욕에서 날라온 스트립댄서다.

 

한눈에 반한 그들은 곧 동거에 들어가고
댄은 앨리스의 얘기를 소설로 써서 작가가 된다.

 

엘리스를 사랑하면서도 사진작가 안나의 매력에
이끌리는 댄.

 

묻지마 채팅에서 안나인척하고 래리와 야한 대화를
나눈것을 계기로 본의아니게 두사람을 이어주지만
안나와 댄의 관계도 깊어지는데..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끼리 만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애증과 저만의 욕심을 드러내는 이들.

 

비틀린 사랑은 그들을 더욱 외롭게 하고
어떤이는 타협으로 어떤이는 비열한 쟁취로
상실 혹은 떠남으로 저마다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의 외모, 언어, 행동, 냄새, 느낌...

 

여러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精이 깊어져 좋아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더떤 사랑은 '보는 순간'에 결정되는것 같다.

 

사랑의 감정은 기껏해야 1년 8개월 지속된다는데
어쩌면 1부 1처제가 시작되면서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혼외섹스는 물론이고 동거생활에서도 타인과의
섹스를 엄격하게 금기하는 서양의 경우
'사랑'이란 감정에 충실하기 때문인데 비해서
우리의 금기는 도덕률자체를 중시하는것 같다.

 

비록 영화속 얘기라지만 사랑이 식으면 과감히
새로운 사랑을 택하기 위해서 떠나는 그들의
사랑방식은 확실히 우리와 다르다.


모니터를 통해 음란채팅을 즐기고 가학적인 래리,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지만 결국 모든것을 상실하는 댄,
사랑조차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안나,
낯선거리를 떠도는 앨리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같아 문득 쓸쓸해진다.

 

레옹의 깜찍한 소녀 나타리포트만이 열정적이고
도발적인 사랑을 지키는 매력적인 스트리퍼등장한다.
 

클로져 홈피클릭!!!

 

사진을 찍으러왔다가 사랑에 빠진 두사람>

 

댄의 장난 채팅으로 인연을 맺게 된 두사람>

 

동병상련-사랑으로부터 버림받은 두사람>

 

순수한 사랑을 지키는 엘리스, 고독하고 슬픈 눈물>

 

저마다 다른 사랑과 삶의 방식의 낯선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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