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박중훈, 김승우...공통점은 인물보다 연기가 뛰어나다는 점?>
흔히 위인이나 영웅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은 어땠을까..
영화는 이 사소하고 발칙한 상상으로부터 시작된다.
1527년, 스물여덟살의 이순신.
할아버지의 업보로 인해 문과시험 응시자격을
박탈당하고 무과시험마져 실패한 후
차마 고향에도 내려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 그는
타향에서 인삼밀수로 근근히 살아간다.
2005년, 천재 물리학자 공효진을 주축으로
남북이 힘을 합쳐 세계 최고의 핵탄두를 개발하지만
미국의 압력으로 반납해야하는 억울한 상황에 처한다.
이에 불복한 북한소좌 김승우는 핵을 훔쳐 달아나고
남한 해군소령 황정민은 이를 추적,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압록강 부근에서의 추격전이 벌어지던 순간
혜성이 충돌하고 그 여파로 인해
시공을 초월해 조선시대로 떨어지게 되는데...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황당하지만 통쾌한 내용의 영화다.
코메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황정민과 김승우의
진지한 연기가 중심을 잃지 않게 하고
어차하면 애국심까지 불러 일으킬수도 있겠다.
신라시대 이래 1300여년의 통일국가에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가 된지 50여년.
영화에서처럼 만나기만하면 으르렁 대고
서로의 생각이나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당장 통일이 된다해도 문제가 많겠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대립하며 살아야하는지..
과연 우리 국민들과 지도층은 통일에 대한
의지조차 있는것인지 의심이 된다.
코메디 영화를 보면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본것은 처음인것 같다.
<졸지에 이순신은 형님이 되었다. 조연들의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으르렁 대며 정이들어버린 남북 군인들>
<오랑캐족의 침입, 두달내내 몽고에서 영화를 찍었단다>
<천재물리학자로 나온 공효진. 말투나 표정이 어느극에서나 똑같아 다소 지루하다>
<시사회장의 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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