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친절한 금자씨

s-_-s 2005. 8. 2. 15:38


'친절하게 보일까봐'  빨간샤도우를 칠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그의 작품은 개성이 넘치다 못해 때로 엽기적이다.

 

JSA 로 일약 스타감독이 된 그는 후속 작품으로
흥행이 보증되는 상업영화를 마다하고
자신이 원하는 영화 '복수는 나의것'을 찍었다.

 

다소 비틀리고 난해한, 그러나 감독의 치밀한 계산으로
만들어진  '복수..'에 대해 사람들의 평은 엇갈렸다.

 

계속되는 복수극,  일본만화가 원작인 '올드보이'는
깐느를 통해 그를 세계적인 스타감독으로 급부상시켰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하나 만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그의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것 자체가
금기시된것 같은 느낌이다.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극 3탄,  완결편에 해당한단다.

 

이영애, 최민식 주연에 그동안 복수극에 나왔던
송강호, 신하균, 유지태, 강혜정이 까메오로 등장한다.

 

이영애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가능했을까
싶을 만큼 그녀의 변신은 완벽하다.

 

나긋나긋한 목소리, 성스럽기까지한 그녀의

친절한 웃음 이면에  싸늘하고 냉소적인

복수의 칼날이 섬뜩하다.

 

아이들을 죽이는 장면, 핏물이 배인듯한 케익,
바람난 남편의 인육을 먹는장면, 변태적인 섹스,
락스물 먹이기, 손가락 절단, 아이를 죽인 범인을
부모들이 돌아가며 살해하는 장면은 너무나 잔인하여
화면에서 피가 뚝뚝 흐르는 것 같다.


복수를 끝낸 박찬욱감독이 앞으로 어떤 영화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궁금하다.

 

비틀린 사회에 대한 냉소와 잔혹함으로 내면을
울렁이게 만드는 그는  탁월한 감독임에 틀림없지만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열아홉 살, 금자씨는 임신을 했다>

 

기도는 이태리타올같은것.. 박박 밀면 애기피부 같아진다..>

 

성스럽기까지한 그녀의 얼굴, 이면에는 복수의 칼날이 번득인다>

 

이중인격, 변태로 나온 최민식>

 

최민식과 닮은 박찬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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