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박수칠때 떠나라

s-_-s 2005. 8. 12. 01:48


 

너무 많은 영화를 본 탓일까.  아니면 '킬러들의 수다'이후
'장진스러운 유머'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장진각본/감독이라 더욱 기대가 컸는데 솔직히
생각보다는 그저 그렇다.

 

범인찾는 과정을 24시간 생중계 하는 설정이라 든가,
뜻하지 않은 반전, 진지한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톡톡 튀는 대사등 특유한 기발함은 여전하다.

 

그러나 '종합선물셋트 같다'는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코메디인지, 멜로인지, 무속까지 등장하는
미스테리 공포물인지 여러가지가 잡다하게 섞여있는
느낌이다.

 

어쩜, 진지해야 하는 수사극에서 순간순간 웃음이
터지기를 기대한 탓일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변신을 했다해도 근엄한 검사 차승원이 언제
또 웃길지, 심각한 표정의 신하균이나 장재영이 언제
메롱을 할지 웃을 준비를 하다보니 수사가 미궁에 빠지는
순간부터는 문득 지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게다가 낯선 등장인물은 왜 그리도 많은지, 소리지르는
대사는 잘 알아들을수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일하게 긴장을 몰아가는 것은 한재권의
음악뿐인것 같다.

 

다 보고 나서도  신하균의 존재가 모호하고
왜 제목이 <박수칠때 떠나라>인지..궁금하다.


<냉철한 검사 차승원, 그러나..>

 

장진사단에서 정재영이 빠질수 없겠다..>

 

'아빠의 애인이 죽었으면 기쁘겠어..' 쥬얼리의 박정아.>

 

근엄한 검사역인데도 자꾸 웃음이 난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는 요술쟁이  (0) 2005.08.25
이대로 죽을순 없다  (0) 2005.08.23
아일랜드  (0) 2005.08.09
웰컴투 동막골  (0) 2005.08.07
친절한 금자씨  (0) 200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