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그림자 게임

 

 

1편에 이어 셜록 홈즈역에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왓슨 역에 쥬드로가
다시 등장, 엎치락 뒤치락 우정과 애증의 관계를 과시한다.

 

홈즈는 1편에 비해 좀더 '미친사람'으로 취급될만큼 기이한 인물로 등장하고
쥬드로는 그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한다.

유럽전역에서 연쇄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하고 강대국간의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홈즈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모리아트 교수의 음모가 있음을
알게된다.

 

조사과정에서 집시이자 점술가인 심자의 오빠 르네가 사건에 깊숙히 관련
되어있음을 알게 되고 무기공장을 찾아내 쑥대밭을 만들어 놓지만,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중 폭탄테러로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다.

 

성형수술로 신분을 숨기고 수상과 대사들이 모인 파티에 참석한 르네,
테러를 일으키기 전 심자와 왓슨은 르네가 누구인지 찾아내려 애쓴다.

 

베란다에서 체스게임을 하며 두뇌싸움을 하던 홈즈와 모리아트 교수는
몸까지 뒤엉켜 급기야 스위스 산골짜기 낭떠러지로 떨어지는데...

 

평생의 친구를 잃은 왓슨은 슬픔에 잠겨 홈즈를 위한 책을 준비한다.
과연 홈즈는 그렇게 이세상에서 사라지게 된것일까...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장면이 많고 진행이 빨라서 집중하지 않으면
줄거리나 힌트를 농칠수 있다.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산소호흡기가 배달되는 장면, 의자위에서 일어나는
투명인간(?)을 잘 지켜봐야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