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가문의 위기

s-_-s 2005. 9. 15. 00:27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조폭영화의 속편이 어련하랴싶었지만
복잡한 머릿속을 비울겸, 단순무식하게

실컷 웃어보자고 간건데 도대체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한때,  한국영화의 퇴행처럼 수없이 쏟아져나온
조폭시리즈들. 그중  가문의 영광은 꽤 괜찮았던

영화로기억된다.

 

배우 김정은의 능청스런 전라도 사투리와
어눌한표정연기, 평소 젊잖빼던 유동근과
박근형의 망가진 변신이야말로 가문의 영광을
빛낸 요인이 아닐까 싶다.

 

가문의 위기는 가문의 영광 속편격이지만
제목처럼 여러가지로 위기스럽다.

 

내용자체도 엉성하지만 김원희를 비롯해
탁재훈, 김수미,공형진, 정준하등의 코메디는
별로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였을
신현준은 소심하고 코믹한면만 부각되어
개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평소 가수인지 코메디언인지 헷갈리는
탁재훈의 망가진 연기가 재미있고
일용엄니의 욕이 끝내준다.

 

아무리 심심해도 조폭코메디는
보지 않으리라는 교훈을 준 영화,
그러나 영화가 어째서라기 보다는
내 취향의 문제일 뿐인지도 모르겠다.

 

등뒤의 관객들은 재미있는듯
끊임없이 낄낄대고 재미있어 했다.

 

제대로 망가진 두사람, 인위적이라 그런지 별로 웃기지는 않다>

 

대책없이 무식한 가족>

 

김정은이 부른 '나항상 그대로'를 불르지만 여자는 떠나버리고...

 

벌교짱,  여수짱 출신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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