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찰리와 쵸콜렛 공장

s-_-s 2005. 9. 16. 20:57

 


죠니 뎁과 팀버튼감독 그리고 로알드 달.
세사람에겐 공통적인 묘한 매력이 있다.

 

평범하지 않은, 다소 몽환적인, 그리고
기발한 상상력...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그들의 작품은 늘 궁금하다.

 

달의 단편집 '맛'을 읽을때 뒤부터 읽었다.
상상을 뒤집는 결말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최근 팀버튼의 '가위손'을 다시 볼기회가 있었는데
과연 명작이란 생각이 들었다.

 

창백하고 무표정한 얼굴의 죠니뎁, 팀버튼이 만든
최고의 상상력이 아니었나 싶다.

 

그 세사람이 함께한 영화이니 동화같기도하고
SF 혹은 만화같기도하다.

 

세계 최고의 쵸콜렛 공장에 초대받은 다섯명의 아이들,
베일에 싸인 윙카는 그의 공장을 그중 한사람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탐욕스러운 먹보, 승부욕으로 가득한 체조선수,
제멋대로인 부잣집 딸, 이기적인 천재게이머,
그리고 가난하지만 가족과 더불어 사랑할줄 아는
소년 찰리.

 

당연히 최후의 승자는 찰리지만 환상적인 쵸콜렛 공장
안에서 네 아이들을 응징하는 과정이 기발하고 재미있다.

 

쵸콜렛 강과 폭포, 머쉬멜로우 열매, 호두를까는 다람쥐,
무엇보다 75센티밖에 안된다는 귀여운 움파족들과
어리버리한 천재 죠니뎁, 무엇보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것은
가난한 찰리 가족의 사랑이다.

 

매일 묽은 양배추스프로 연명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들, 돈과 명예와 출세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야 말로 미국이 가장 꿈꾸는 것이 아닐까..

 

 

1인 20역 이상의 딥로이, 비율축소로 혼자서 움파족의 모든 역할을 한다

 

 

과연 미래 세계에 티브이를 통해 물건을 전송할수 있는 날이 올까....

 

쵸콜렛 공장에 초대받은 행운아들과 보호자들

 

환상적인 쵸콜렛 공장 내부

 

설탕으로 만든 요트를 타고 초콜렛 강을 거슬러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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