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락오브에이지

s-_-s 2012. 8. 2. 23:00

 

 


오.마이.갓. 톰아저씨, 왜그러세요?  터질듯한 가죽바지 사이로 훤히 드러난 엉덩이,
가죽쟈켓만 걸친 젖가슴위에 새겨진 문신과 다소 둔해보이는 살집들...
처음엔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쩌면 톰크루즈가 배우란 사실을 잊고 있었던걸까. ,
강렬한 액션과 로맨틱한 캐릭터에 익숙하다보니 톰크루즈는  미션임파서블의
주인공 그자체로 각인되었던 것은 아닐까.

 

영화를 보면서 톰크루즈가 왜 엉덩이와 가슴팍이 훤히 드러나보이는 이 록커를
연기하게 되었는지 조금은 알것 같다.

 

락의전설 스테이시, 모든 여성들의 몸과 마음을 뒤흔드는 섹스와 매혹의 상징이지만,

정작 자신의 텅빈 영혼은 진실로 소중한 것을 찾아 헤메는 외로운 방랑자일뿐이다.

 

술과 여자에 쩔어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도 록커로서의 자존심과 의리를 지킬줄 아는 남자,

보면 볼수록 톰크루즈의 강렬한 눈빛과 뇌살적인 섹시함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다.

톰크루즈의 새로운 매력, 퇴폐적이며 육감적이며 매우 섹시하다.

 

락이 최고의 전성기였던 시절, 가수의 꿈을 안고 할리우드에 온 쉐리는 락클럽
버번에서 일하는 가수 지망생 드류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클럽 버번이 배출한 최고의 락커 스테이시의 공연날, 사소한 오해로 헤어지게 된
두사람, 드류는 스테이시의 매니저에 의해 스카웃되어  팝아이돌 가수로 데뷰를
준비하고 쉐리는 일자리를 찾아 헤메다 스트립 댄서로 일하게 된다.

 

락커의 꿈을 접고 대중이 원하는 음악을 하게 된 드류와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려는 쉘리, 두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오해를 풀고 스테이시와
함께 락 공연을 펼친다.

 

락을 사랑하고 락클럽 버번을 지키려는 사장 알렉볼드윈과 퇴폐의 상징 락을
몰아내자는 시장부인 캐서린 제타존스의 갈등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거짓으로 가득찬 록커의 이미지로부터 자신의 진실함을 찾아헤메는 최고의 록커
톰크루즈와 독설과 솔직함으로 그를 취재하던 여기자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들이
과장되었으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다.

 

대사 대신 많이 들어본 익숙한 노래들이 마치 한편의 뮤지컬처럼 펼쳐지므로
이 영화는 필히 극장에서 생생한 음향을 즐기며 봐야 한다.

 

락을 강조하다보니 낯간지러운 사랑타령에 귀요미 춤을 추는 요즘 아이돌 가수들에게
본의아니게 한방 먹이는 셈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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