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
원작이 너무 흥미로웠던 탓일까,
혹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칸 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사회없이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된 다빈치코드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오히려 궁금증을 더한다.
한술 더떠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 요구한
영화 상영금지 신청이 기각되었다는 뉴스는
오히려 영화를 홍보하는 셈이 되어 버렸다.
너무나 사실같은(fact) + 소설(fiction)이라해서
faction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니, 기독교에서
'안보기 운동'을 벌이는 것도 한편 이해가 된다.
"예수의 신성은 조작된 것이며,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가 아닌 왕족으로서 예수의 아내였다.
예수의 후손이 존재하며 그 후손이 진정한
성배(聖盃)임을 알리기 위해 레오날드 다빈치가
그의 작품속에 모든 비밀을 숨겨 놓았다" 는 것이
다빈치코드의 주요내용이다.
그 진실을 없애 위한 교황청의 음모와 '오프스데이'조직,
진실을 밝히고 후손을 보호하려는 탬플기사단과
'시온'수도회가 서로 부딪히고 꼬이며,
프랑스의 루블박물관, 영국의 템플성당등 곳곳을 누빈다.
원작을 쫒아가기 급급하다거나 원작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내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책에서 놓친 부분들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사전에 책을 읽지않았다면 영화가 더 재미있었을까.
어쩌면 영화내용이 매우 지적이라 영화의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작보다 못하다'든가, '책에 비해 상상력이 부족하다'등의
평가는 결국 책을 읽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다.
원작이든 영화든,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사실이든 거짓이든, 인류가 2천년동안 믿어온
"예수의 신성"을 부정하는 자체가 충격적인
발상이다.
게다가 그것을 뒷받침하기위해 교묘하고도
지적인 암호들과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을
사실이상으로 그려낸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지경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다빈치코드.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은 이럴때 필요한 속담인것 같다.
'시온' 수도회의 수장 소니에르가 살해된다, 죽기전 온몸에 비밀표시를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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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예수곁의 인물이 막달라 마리아였고 그녀가 예수의 아내였다는..............>
오프스데이의 암살자 사일러스, 예수의 고통을 나누고자 온몸을 자해하지만........ >
베일에 쌓인 역사학자 티빙>
하버드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 사건에 휘말리며 코드해독의 결정적 단서를 풀어간다>
<최후의 만찬 , 레오날드 다빈치作>
예수의 왼편에 있는 사람이 어린제자 요한으로 알려져있으나 책에서는
그가 막달라 마리아고 예수와 ▽자로 앉게 그린것은 레오날드다빈치가
진정한 성배가 무엇인가를 알리기위한 암호라는 것이다.
(▽는 여성의 상징, 성배의 모양, 여성의 자궁을 의미한다.
즉 이그림에서 성배는 예수의 아이를 잉태한 막달레나마리아란 것..믿거나 말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