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호로비치를 위하여

s-_-s 2006. 5. 23. 00:16

 

 

아직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이 귓가에
맴돈다.

 

실제 천재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정원의 격정적인 연주,
라스트씬이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다.

 

유난히 음악이 좋다 싶었는데 역시 이병우다.

 
쇼팽의 ‘강아지 왈츠’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모짜르트의 ‘쾨헬 op.20’ 바하의 ‘인벤션’
등 클래식 음악이 한몫하는 영화다.

 


한 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지수,
지금은 변두리동네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허영심 많은 노처녀다.

 

동네의 골칫덩어리 경민이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임을 알고 피아노를 가르치지만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마음의 상처가 깊은
소년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

 

점차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의지하게 되지만
스승으로서의 한계,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소년을 머나먼 땅으로
입양 보내야만 하는데...

 

세월이 흐른 후........


새끼손가락에 낀 자신의 반지를 보고 그제야
어릴적 제자를 알아보는 지수.

 

그는 어릴때 함께하던 곡을 앵콜로 연주하며
어린시절 선생님이자 엄마였던 지수에게
처음으로 말한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아역피아니스트 신의재군은 실제로 전국을 돌며
찾아낸 천재소년이라고 한다.

 

아랫층 피자가게 주인 박용우는 약간 멍청하고
순박한 '달콤,살벌한 연인'의 캐릭터와 비슷하다.

 

배우로서의 엄정화에 대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의 역이 잘 어울리는것 같다.

-그러나 깊은 쌍커플이며 입술등 지나치게

성형스러운 얼굴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호감이다.

 

영화보며, 여러번 눈물이 났다.
뻔한 얘기인거 알면서도 번번히 눈물이 난다.

 

그또한 영화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봉'을 잡은 지수, 어린 제자를 통해 자신의 좌절된 꿈을 이루고자...

 

아래층 남자 박용우, 지수를 통해 클라~식 매니아가 된다.

 

 

실제로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신의재군.

 

 

호로비츠와 결혼예정인 지수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라흐마니노프 연주는 완전 감동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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