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원세컨드(一秒钟)
장이머우 감독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임권택 감독 같은 존재인것 같다 영화를 통해 가장 중국스러운 정서를 보여주면서 진한 감동을 남긴다 특히 붉은 수수밭, 귀주이야기, 집으로 가는길이 인상깊었는데 원세컨드는 그 계보를 이을만한 영화다 알고 보면 눈물겨운 속사정도 안타깝지만 영화 한편을 보기위해 두달을 기다리는 동네사람들, 영화상영을 위해 오염된 필름을 빨래처럼 널어 닦고 말리는 과정이 진풍경이다 조명을 태워 괴롭힘에 시달리는 어린 동생을 위해 필름이 꼭 필요한 누나, 중화뉴스 필름에 나온다는 딸을 보기위해 교화소에서 도망쳐 나온 아버지, 동네 주민들을 위해 영화필름이 꼭 필요한 상영원 기사, 오매불망 영화 상영만을 기다려온 동네 사람들.... 우여곡절 끝에 모자란 상영원 기사 아들이 배달한 필름은 뚜껑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