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1379

닥터스트레인져2/대혼돈의 멀티버스ㅡ니

9:40 홍대 메박 SF인지 호러인지, 그야말로 대혼돈의 멀티 스타일 영화다 과한 CG 장면이 나올때마다 초록색 대형 판넬 앞에서 혼자 손짓 발짓, 뻘짓하면서 찍었을 베네틱트 컴버베치의 모습이 떠올라서 몰입이 안된다 멀티버스를 옮겨다니면서 캐릭터도 바뀌고 상대할 새로운 캐릭터들이 늘어나다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요란한 CG와 액션에 비해서 딱히 볼거리도 없다 초능력을가진 천하의 어벤져스, 마블 시리즈라지만 왠지 베네딕트 컴버베치는 좀더 진중한 영화의 캐릭터에 어울릴 것 같은 배우라는 편견이 있다 SF를 별로 안좋아해서 인지 두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이 다소 지루했다 과학용어인지 마블 만화에서 만들어낸 용어인지 모르지만 반복되는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정리해봤다 용어정리/ -다크홀드 : ..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홍데 롯데 9시~ 제목도 주제도 마음에 안든다 언제적 학폭 주제를 또 우려먹는건지ㅠ 알고보니 2014년 만든 영화인데 오달수사건이 터져서 5년이 지난 지금 개봉했단다 하타사와 세이고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그런데 뻔할줄 알았던 영화가 꽤 재미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저력, 김지훈 감독의 연출력 덕분인지 설경구 배우의 연기력 때문인지, 픽션임에도 현실적인 내용 때문인지~ 아마도 그 셋 이상의 요소들이 영화에 잘 어우러진 덕분일 것이다 내 자식만 귀한 학부모들,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소년, 돈 받고 거짓 진술을 하는 소녀, 위선적인 경찰 간부, 권력과 돈을 휘두르는 이들 등 온갖 추악한 인간 군상의 민낯을 볼수있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fkdnf0808/222..

로스트시티

롯데시네마 2:40~/홍대 조조로 앵커보고 도담솥밥 점심 먹고 한바퀴 걸은후, 오후에는 롯데시네마/산드라블록의 로스트시티를 봤다 내용은 별게 없지만 상황이 너무 웃겨서 저절로 키킥 웃게되는 장면이 많다 천연덕스러운 표정의 산드라블록이 번쩍이는 핑크스팡클 올인원 판탈롱을 입고 어기적거리면서 걷는 모습, 의자에 묶여서 자동차에 구겨진채 탑승, 잘생긴 브래드핏의 신공액션, 티코만한 자동차, 인기 소설의 책표지 모델의 가발이 벗겨지는 장면 등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야말로 킬링타임용 가벼운 코미디로 제격이다 넷플릭스 같은 OTT로 공짜로 봤으면 더 좋았을 영화다 소개 전설의 트레저를 차지하기 위해 재벌 페어팩스(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를 납치하게 된다. 어..

앵커

홍대메박 10~ 범죄스릴러인줄 얼았는데 심리스릴러/미스테리/공포 영화다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와 유사한 사건을 목격한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이중인계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내용, 스토리가 나름 쫀쫀하다 정신과의사, 최면치료, 무의식, 대리만족, 억압, 다중인격 해리성 인격장애 등 심리학에서 배웠던 용어들이 나온다 앞부분은 범죄스릴러, 중간은 공포, 후반부는 심리스릴러로 뒷부분의 반전이 흥미롭다 소개 생방송 5분 전,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전화가 걸려온다. 장난전화로 치부하기에는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세라’.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말에 ‘세라’는 제보자의 집으로 향하고 제보자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촌 메박/9:30~ 허무맹랑(?)한 SF라 전작 두편은 별 재미를 못느꼈고 내용도 생각나지않는다 시리즈3편에서는 스토리에 연연하지 않고 장면을 즐기면서 봤더니 훨씬 흥미롭다 특히 귀여운 동물들, 옆으로 걷는 전갈들과 신비롭고 지혜로운 동물 기린이 나오는 장면이 흥미롭다 그린덴왈드 역의 조니뎁이 안나와서 아쉽지만 새 배우 매즈미켈슨이 악역에 무리없이 잘 어울리는것 같다 마술사들의 대표가 되어 머글의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려는 그린덴왈드에 맞서는 덤블도어와 뉴트, 형 테세우스, 제이콥, 마법학교 교수등이 활약한다 영국 뒷골목이 음산한 분위기나 CG처럼 보이는 절벽위 중국풍 셋트 등 비현실적인 배경이 SF적인 분위기와 잘어울린다 해리포터보다 더 상상적이고 이름들도 어려워서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3편은 무려 두시..

앰뷸런스

신촌메박/09:05~ 오랫만의 마이클베이 감독, 심장을 두드리는 음악과 숨막히는 추격전, 아일랜드에서의 긴박한 추격장면이 오버랩된다 추격장면 너무 길다 긴장감이 오래 지속되면 피로감이 들고 지루해진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휴먼 스토리가 나름 감동적이다 아버지의 입양아지만 서로를 아끼며 자란 대니와 월, 동료 잭을 구하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경찰과 응급 구조요원, 병든 아내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된 남편...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하다 비록 가족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월은 범죄자가 되었다 경찰 잭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를 쏜것은 월이었다 사고였지만 형 데니까지 죽인 월을 영웅시하는것은 옳지 않다 잡혀가기 직전 월은 치료비를 훔쳤고 구급대원 캠은 훔친돈을 아내에게 전달했다 아내는..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홍대 롯데 시네마 4:50~ 포스터와 제목만 보고 귀여운 고양이가 나오는 마음 힐링영화를 기대했는데 정신병을 앓았던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의 전기(Electric/biography)라 밝고 즐거운 내용은 아니다 (biography 뿐 아니라 Electric 인 이유는 특이하게도 루이스 웨인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전기가 작용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881년대 영국, 몰락한 귀족 가문의 장남 루이스웨인은 모친과 다섯 여동생을 부양하기위해 주로 동물 그림을 그려서 팔거나 신문에 연재 한다 신분이 낮은 동생들의 가정교사 에밀리와 결혼했지만 행복도 잠간, 함께 키우던 고양이 피터를 남기고 루이스 곁을 떠난다 홀로 남겨진 루이스는 신문사 사장의 도움으로 다시 동생들과 생활하면서 조현병에 걸린 마리를 함께..

모비우스

홍대 메박 09:55~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는 초첨단 과학이 탄생시킨 박쥐인간, 뱀파이어(드라큘라)의 오마쥬다 희귀병 센터에서 만나 20여년을 함께한 모비우스와 마일로, 뉴욕 영재학교로 보내진 모비우스는 인공혈액을 발명하여 노벨상을 타고 현재는 희귀혈액병을 퇴치하는 방법을 실험중이다 자신을 생체실험하던 모비우스는 박쥐로부터 얻어낸 혈청으로 건강한 몸은 물론 초능력까지 갖게되지만 정상 유지를 위해 피를 마셔야하는 사실에 경악한다 마일로는 모비우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훔친 혈청을 주사해서 스스로 박쥐인간이 되고, 인공혈액이 아닌 사람의 피를 마시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박쥐인간이 되어 놀라운 초능력을 갖게 된 모비우스, 그의 능력은 선한 일에 쓰여지기도 하지만 때로 파과적인 일로 악용되기도 한다..

뜨거운 피

홍대 롯데시네마09:10~ 느와르 noir, 프랑스어로 '검다'는 뜻이고 느와르 영화는 '사회의 암울하고 어두운 부분을 그린 영화'란다 홍콩 느와르가 유행하던 시절이있었는데 어찌보면 이 영화는 그시절의 복고풍같은 스타일이다 천명관 각본/감독이란 점이 특이하다 소설가로만 알던 작가인데 알고보니 영화 연출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꾸준히 시나리오 작업을 해오다가 드디어 김언수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감독으로 입봉했단다 1990년대 남해의 작은 항구도시 구암에서 일어나는 이권과, 귄력 다툼에 관한 내용이라 좋아하는 쟝르는 아니지만 나름 짜임새있게 잘만들었다 김갑수 최무성 등 연기 좀 한다는 조연배우들이 여럿 출연한다 바람 이후 오랫만에 스크린의 주연으로 나온 정우도 캐릭터에 잘어울린다 영화 자체는 스토리나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촌 메박 9:30~ 우선 재미있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좋다 바흐의 첼로협주곡이 수시로 나오는 메인 음악도 좋다 최민식 배우는 말할것도 없고 신인(?)김동휘 의 연기도 좋다 시나리오/연출/연기/음악 까지 좋은, 잘 만든 영화다 사배자, 탈북민 등 소외 계층의 문제,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부모의 이기심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문제를 영화 속에 잘 녹여냈다 시나리오가 나름 쫀쫀해서 실화 같지만 픽션이란다 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뻔한 결말이라도 해피앤딩이 좋다 소개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