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메박 9:40~ 박찬욱감독이 칸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아가씨, 박쥐 등 전작들 처럼 자극적이고 치명적이며 극단적이다 혼히 봉준호감독과 박찬욱 감독을 한국 영화계의 두 거장으로 치는데 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디테일하고 치밀해서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은 물론 거장이고 탁월하지만 그만의 미장셴에 도취되서 오히려 유사한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다 섬뜩한 비쥬얼이 과하면 하드고어가 될수도 있겠다 형사 박해일(해준)과 용의자 탕웨이(서래), 첫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ㆍ 그토록 유능한 형사가 예쁜 여자에 홀려서 피의자도 놓치고 증거도 인멸하고,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람이 있다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 서서히 물드는 사람이 있는거야' 그들의 사랑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