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파친코2편을 빌렸는데 무려 399페이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안보이더니 드디어 오늘 맘잡고 끝냈다
미정언니가 적극 추천해서 읽었지만 내가 평소 즐겨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특히 교회 다니시는 올드한 분들에게는 상당히 감동적인 스토리 였을것 같다
남의 아이를 잉태한 선자와 결혼함으로써 희생과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삭 목사부터 노아 모자수 솔로몬 요셉 등 이름 부터 기독교 적이다
4대가 일본에서 태어났어도 일본인이 될 수 없는 특수한 재일교포들의 뼈아픈 삶과 고난의 역사를 알수있었고 왜 조선인들이 사회에서천대받는 파친코 일을 할수밖에 없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줄거리
가난한 집안의 딸 양진이 언청이에다 절름발이 인 훈과 결혼해서 하숙집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외동딸 선자를 낳는다
선자는 유부남인지 모르고 사랑한 고한수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이삭 목사의 청혼으로 결혼한다
한수의 아들 노아는 똑똑하고 공부를 잘해 와세다 대학까지 갔지만 친부의 도움을 알고 자퇴하여 신분을 숨기고 파친코를 운영하며 살다가 결국 자살한다
이삭의 아들 모자수는 형 노아와 달리 학교와는 담을 쌓았지만 타고난 머리와 사업수완으로 파친코 일을 배우고 사업을 크게 성공시킨다
모자수는 유미와 결혼하여 솔로몬을 낳고 행복하게 살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일본인 에스코와 실혼관계로 지낸다
솔로몬은 에스코의 딸 하나에게 첫경험을 배우고 콜롬비아대학에서 유학히고 피비와 일본으로 돌아온다
트레비스 영국 은행에 취직하지만 믿었던 상사 가즈에게 이용 당하고 퇴사당한 후 아버지의 파친코를 가업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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