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전하영 외
앞의 세 작품과 마지막 한정현의 과학소녀까지 성소수자, 그것도 여성 동성애자의 얘기다 아무리 트랜드라지만 좀 질린다
전하영/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문장이 간결하고 유려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 호감이 갔다
연구소 기간제로 근무중인 현재와 과거의 대학시절을 외모가 닮은 연구원을 통해 장피에르 교수와 친구 연수와의 기억을 소환한다
흥미로운 전반부에 비해 과거의 이야기는 함축적인 의도를 포함해서 그런지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가 아쉽다
뒷부분 살짝 성소수자 여성커플이 등장한다
김멜라/나뭇잎이 마르고
첫페이지는 좋았다
아마도 포도주의 기적, 저주받은 무화과 나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한남자는 예수일 것이다
체게바라의 그림이 그려진 담배를 피워서 체라고 불리우는 그녀, 언어 장애를 가진 성소수자인 체의 이야기는 살짝 짜증이 난다
어디에도 끼지 못해 저들만의 동아리를 만든 체/대니/ 그리고 어정쩡한 앙헬, 스토리도 전개도 모호하다
이런류의 단편 질색이다
앙헬은 천사라는 뜻이고 체는 헬과 통하는 의미다
김지연/사랑하는일
또!!성소수자 얘기, 체에 이어서 은호 영지, 여성 동성애다
마지막 단편인 한정현의 우리의 소원은 과학소년 역시 조선시대의 여성 동성애 소설가이야기가 등장한다 필체가 촌스러워서 겨우 읽었다
목화맨션과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은 뻔한 얘기인데 짧아서 좋았다
재개발을 기대하고 사둔 목화맨션이 사업이 늦어지고 취소되는 과정, 전세로 들어온 여자와 친밀해지지만 집이 팔리면서 나가는 얘기인데 뒤끝이 허술하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게임을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지만 역시 뒤가 허술하다
가장 흥미로운 작품은 서이제의 '0%를 향하여' 다
영화를 전공한 나와 친구들의 상황을 우리나라 영화산업 독립영화의 어려움 등과 함께 썼는데 아마도 작가 본인의 이야기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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