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게이샤의 추억

s-_-s 2006. 2. 2. 21:44

첨부이미지

 

 


깊고 푸른 눈동자와 새빨간 입술,
그리고 긴머리를 늘어뜨린 하얀얼굴의 게이샤.

 

포스터속의 사진은 가히 고혹적이라 할만하다.

 

스티븐스필버그(제작)와 시카고의 롭마셜감독이
동양적 신비감과 호기심이 물씬 풍기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을 만들어 냈다.

 

소재가 워낙 특별한데다 유명한 제작진과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라 소문도 많았지만
중국에서는 중국배우들이 하필이면 일본게이샤로
출연한것이 못마땅해 지금까지도 개봉금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영화다.

 

 

2차대전 즈음, 일본의 가난한 어촌에서 팔려와
당대 최고의 게이샤가 된 한소녀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

 

2시간 30분 동안 게이샤들의 삶, 암력과 질투,
당시 일본의 사회문화적인 단편적 모습들이
서양인의 눈과 해석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혹적인 장쯔이는 물론, 카리스마넘치는
공리, 우아한 양자경등이 멋진 기모노를
선보이는데  아마도 우리 나라로 치면 왕족이나
입는 비단옷처럼 귀하고 공들인 의상인듯 싶다.

 

게이샤는 예전의 기생정도로 알았는데

오히려 오늘날의 톱스타와 같은 존재였지 않나 싶다.

 

철저한 교육과 자기관리로 스스로 자부심이 높지만

남성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낸 일종의 유희와 위안집단 같은...

 

스필버그스러운 해피앤딩, 일본스러운 주제,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드리마틱하고 감동적 사랑...

 

아줌마에겐 여러모로 괜찮은 영화였는데 동석한 딸애의
평가는 나와 정반대였다.

 

늘 그래왔듯, 서양인들이 본 동양이란게 너무 단편적으로
그려졌고 호기심 이상은 아니란 얘기다.

.

현상과 주관적 느낌을 중시하는 요즘세대와 달리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볼거리를 중시하는 나의 기준은
이제 딸애와도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것 같다.

 

일곱살 처음만난 순간부터 평생을 한남자만을 사랑한 여자..

 


하녀에서 최고의 게이샤 사유리가 되다..

 

질질투의 화신인 게이샤 하츠모모-공리

 

우우아하고 품위있는 게이샤 마메하-양자경

 

;게이샤스러운 춤공연, 난해하다..

 

'★...영화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놓치다  (0) 2006.02.13
백만장자의 첫사랑  (0) 2006.02.10
무극(The Promise)  (0) 2006.01.26
싸움의 기술  (0) 2006.01.12
청연  (0)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