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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원, 여름의 끝자락

날씨 탓인가 오늘은 살짝 우울감, 세라토닌 부족 혹은 센티멘탈 모드 두달만에 걷기 시작, 작년처럼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수 있을까 오늘은 한강변을 걸어 월드컵 공원에 갔다 강변 미류나무들이 부쩍 자랐다 오랫만의 공원은 여전히 이름처럼 평화롭다 풀깎기를 했는지 주변이 깔끔하다 우리들의 세컨하우스 주변도 깨끗하지만 쉴 수 있는 의자, 테이블을 모두 없애서 아쉽다 아마도 옹기종기 모여 얘기나누거나 음식을 먹는것을 방지하기 의한 조치인것 같다 가까이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어서 감사하다 ☆ 하늘공원의 여름은 어떤 풍경일까, 주로 억새 축제 무렵에만 가봐서 여름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290여개의 계단을 올라 하늘공원 도착, 서늘한 바람이 불어 걷기가 수월하다 초입은 작년과 마친가지로 댑싸리를 심었다 연두빛 동글..

드라마/환혼 1부

TvN 2022 0618~ 2022 0828 토일 9시~/1부 20부작 초기에 중국드라마 표절 운운 잡음이 있었지만 역시 홍자매, 타고난 이야기꾼들의 필력은 아직 건재한것 같다 개인적으로 CG가 열일하는 SF나 무협시리즈를 잘안보는데 주말저녁 우연히 보기 시작한 환혼에 빠져 드라마를 기다리며 한주를 마무리하는 한심한 지독한 노력파라는 귀엽고 영리한 배우 정소민의 재발견, 배우는 역시 연기로 승부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못생긴(?) 남주 김재우의 첫발견, 제목 환혼 부터 수기, 석화, 살수, 결계, 관주, 제왕성, 추혼향, 얼음돌, 송림, 천부관, 진요원 등 생소한 한자어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세상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사실 무술 액션이나 무림고수들 간의 대결 보다는 제왕성을 ..

블릿 트레인

신촌메박 9:35~ 연출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존윅, 분노의질주, 노바디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다 무지막지한 액션과 거침없는 살인 장면마다 비트, 락 등 딱맞는 뮤직이 드럼 두들기듯 분위기를 돋군다 물론 슬픈장면에 흐르던 500마일즈 편곡도 압권이다 초반에는 정신없어서 이게 뭔가 싶은데 일단 얽히고 설킨 킬러들을 파악하고 나면 황당한 킬러들이 어이없지만 웃기기 까지 하다 일본소설이 원작이라 당연히 '왜색'이 짙다 잠간 도쿄 거리가 나오지만 대부분 장면은 제목처럼 급행열차, 신간센이다 사무라이, 야쿠자, 복수, 가족관계나 캐릭터 역시 일본스럽다 청부살인 형제 레몬과 텐저린 콤비, 결혼식장에서 아내를 독살당한 울프, 살모사의 독을 주사하는 호넷, 호넷에게 아들 을 청부살인한 아버지 화이트 데스와 그 아버지를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