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etflix.. 181

넷플릭스/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이제훈 탕준상 주연/지진희 2부작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10부작, 재미도 있지만 감동적인 내용이라 하루만에 8회까지 봤다 매회 유품정리를 하면서 야스퍼거 증후군인 주인공의 특별한 기억력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 내지는 이슈가 될만한 죽음들의 비밀이 밝혀진다 주인공 부터 물탱크에 유기되었다가 구조된 자폐 장애인이고 가정 폭력에 방치된 아동,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여성, 독거노인, 알바하다 산재로 죽은 청년과 가난한 부모, 동성애의 비밀을 간직한 의사, 해외 입양아(무국적자) 등이 나온다 그들을 돌보는 사화복지사, 119대원들도 등장하고 1995년 6월29일 삼풍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된 내용도 있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komartin/222350628035 줄거리 아스퍼거..

넷플릭스/찬실이는 복도 많지

아마도 배우 윤여정 때문에 넷플에서 보게된 영화같은데 이찬실 역의 강말금의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 그야말로 돈도 애인도 일도 없는 마흔살의 싱글 여성, 한 감독과 죽어라 일만하던 피디였지만 감독의 요절로 일마져 끊긴다 산동네 단칸방에 세들어 살면서 주인할머니의 한글공부도 봐주고 배우 소피집 일도 해주고 장국영의 귀신도 만나고 연하의 감독에게 연정을 품기도 하면서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낯선, 신인같지 않은 배우의 연기 같지않은 자연스러움이 공감을 더한다 어쩌면 감독의 자화상, 본인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생각했다 ☆주옥같지만 그저 흘러가는 대사들 사람도 꽃처럼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채워도 채워도 그런걸로는 갈증이 가시지 않더라구요..

넷플릭스/낙원의 밤

빈센조의 전여빈이 나오는 영화라 봤는데 잔인한 핏빛 하드고어, 괜히 봤다ㅠ 연기좀 한다는 박호정 차승원 손병호 이기영 등이 조폭 우두머리인 양사장/마사장/도사장/쿠로 캐릭터로 등장하고 조폭 엄태구 전여빈이 주인공이다 양사장과 도사장의 갈등으로 누나와 조카를 잃은 태구가 도사장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사장의 사주로 마사장이 제주로 피신한 태구를 죽이고 삼촌과 태구를 잃은 전여빈이 배신자 양사장과 마사장 일당을 총으로 몰살시킨다 죽음을 앞둔 전여빈은 제주 해변에서 스스로 권총자실한다 내용도 없이 죽고 죽이는 장면들이 너무 잔혹하다 박훈정 감독의 전작인 신세계/부당거래의 르와르 스타일을 기대했는데 잔혹한 장면이 많았던 vip/악마를 보있다 쪽에 더 가깝다 주요 배경인 제주 바다, 해변 풍경이 아름답다

넷플렉스/인투더비트 vs 나빌레라

독일영화 가업으로 걸음마 때부터 발레를 해온 소녀 카튀아가 우연히 힙합의 매력에 빠져 선택을 두고 갈등하는 내용이다 크로즈업한 여주인공의 얼굴은 십대 소녀라기 보다 40대 아줌마같다 발레보다는 힙합에 어울릴 드센 표정까지, 아마도 돌출된 입모양 때문인것 같다 남주 소년 마를론도 딱 범죄자 같은 이미지, 외모를 폄훼하면 안되는데 몰입을 방해하니 어쩔수없다 배우는 캐릭터와 연기로 보여주면 된다지만 외모가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외모도 연기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부모이기는 자식이 없다더니 독일도 예외는 아니라 카튀아는 결국 발레를 접고 힙합 경연대회에 출전한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cjs2136/222312619222 ☆ '나빌레라'는 발레를 꿈꾸는 70대 노인 심덕..

넷플릭스/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

너무 반가운 졔목 발견, 그런데 감독이 '오기나미 나오코'가 아니라 '마츠모토 카나' 다 '오기나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에 빠져서 카모메 식당을 시작으로 안경, 토일렛, 요시노이발관 등을 보면서 힐링했던 시절이 있다 또다른 감독이지만 빵으로 힐링한 '해피해피 브레드', 평화로운 풍경의 '하와이언 래시피'도 당시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 빵과 스프~는 영화가 아니고 4부작 드라마다 '카모메 식당'의 '고바야시 사토미', 단골 배우인 '모타이 마사코'가 출연하는 음식 영화라 '오기나미 나오코' 감독의 작품인줄 알았다 분위기는 여러모로 비슷하다 음식, 힐링, 고양이, 배우까지 겹친다 출판사에서 편집업무를 하던 아끼꼬가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을 차린다 메뉴는 샌드위치와 스프, 속이 다른 두가지 ..

넷플릭스/달려라 아이야

이란 감독 마디즈 마디지의 천국의 아이들(1997)을 리메이크한 싱가폴 영화다 동생의 신발을 잃어버리고 오빠가 3등상인 신발을 목표로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다는 큰 줄거리는 같지만 나라마다 상황이 달라 다시봐도 짠하고 재미있었다 줄거리/ 10살 소년 아 쿤은 임신한 어머니와 일용직으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가난하지만 밝게 살아간다. 어느 날 심부름을 가던 도중 여동생의 신발을 잃어버렸지만 부모님께는 알릴 수 없게 된 아 쿤은 한 켤레의 신발을 여동생과 나눠 신는 묘안을 생각해 낸다. 오전반인 여동생이 신발을 신고 학교에 갔다가 전속력으로 달려 돌아와 오빠에게 넘겨주는 것. 하지만 여동생은 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일이 힘들어지고, 아 쿤의 학교생활은 점점 엉망이 되어간다...

넷플릭스/아호, 나의 아들, 구겨진 인생들

☆아호, 나의 아들(대만 2019) 초기 장면이 너무 잔인했다 갑자기 칼을 들고 쳐들어온 두 청년중 한명이 주방에있던 다른 청년의 팔을 자르고 잘려나간 손이 펄펄 끓는 탕에 빠져 오그라드는 장면 ㅠ 그중 한명이 속썩이는 아들 아호다 일년 반 후 소년원에서 출소하고 그사이 중3짜리 소녀가 낳은 아기의 아빠가 된다 낮에는 세차장, 밤에는 편의점 알바로 이어가는 고단한 삶이지만 아버지는 곁눈조차 주지않는다 범행을 저지른 청년의 아버지가 아호 아버지를 찾아와 합의금을 달라고 사정하지만 거절당하자 아호 아버지 직장인 운전연수장에 똥차를 몰고와 사방에 똥물을 뿌린다 일년반 후, 출소한 친구는 앙심을 품고 아호에게 불법적인 심부름을 시킨다 이를 눈치챈 아호의 아버지가 20만 위안을 들고 찾아가 사정하지만 반응이 싸늘..

넷플릭스/기적의 학교

기적의 학교(2015 터키) 터키는 동양일까 서양일까 이스탄블을 가로지르는 보스푸러스 해협이 한쪽은 아시아 한쪽은 유럽이라는 여행가이드의 설명이 생각난다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부른다는 얘기를 듣고 막연히 동양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속 배경과 인물은 우리쪽 보다는 인도와 아랍을 섞은 것 같은 분위기다 시골벽지 중에서도 버스길 조차 없는 깡촌이 배경이라지만, 그들의 결혼 풍속과 공동체의 삶은 낯설고 비인권적이다 터키만의 고유한 가족관계나 풍습을 그만큼 잘 그려내 영화라고 볼수도 있겠다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머니를 포함한 어르신들이 여성의 주거지를 방문해서 면접(?)을 치룬후 며느리감을 데려오는 결혼 방식, 은혜를 갚으려 면식도 없는 중증 장애인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 막강한 가부장의 권한, ..

넷플릭스/이노센트 무브스, 사이드웨이

퀸스 캠빗에 이어 두번째 체스영화 실화라는데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1995년에 위대한 승리로 개봉된 적이 있다 체스 천재 꼬마 죠슈아와 전설적인 미국의 그랜드 마스터 보비 피셔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된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본인보다 점점 과해지는 아빠의 욕심이 더 문제,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남의리뷰 https://m.blog.naver.com/solarii/222279524278 ☆사이드웨이 2004 소심한 이혼남, 중학교 교사, 와인 애호가 마일즈는 결혼을 앞둔 한물간 배우 친구 잭과 총각파티(?) 여행을 떠난다 마일즈는 이혼 후 처음으로 와인 취향은 물론 대화가 통하는 마야를 만나지만 적극적으로 대시를 못하고 결혼을 일주일 앞둔 잭은 스테파니와 뜨거운 열정을 나눈다 마일즈는..

넷플릭스/새벽의 약속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실제 주인공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프랑스의 대표 작가란다 한국에 만연한 극성엄마 보다 더한 엄마, 자식을 위해 모든것을 감수하지만 솔직히 성인이 되 고나서 까지 참견하고 북쑥 찾아가고 수시로 전화해다는 캐릭터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심지어 군대까지 찾아가서 상사에게 아들의 안위를 부탁한 엄마 때문에 동료들의 비웃음을 사지만, 비행직전 관제탑까지 전화한 엄마 덕분에 전쟁터에서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 엄마 니나의 집착인지 아니면 유태인 부모들의 일반적인 성향인지 궁금하다 유대인으로 살아가기가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의 가짜 상표로 옷을 만들어 팔고, 아들을 프랑스 시민으로 만들기 위해서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