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etflix.. 181

넷플릭스/색,계 (色,戒) 2nd

넷플릭스에서 색계를 다시봤다 2007 11 06 명동cgv 이후 15년만이다 https://m.blog.daum.net/1stofmay/213 지금봐도 정사씬이 역대급~ 진짜로 했을거라는 소문이 날만하다 당시 신인이었던 여배우 탕웨이도 예쁘고 파격적이지만 양조위의 강렬한 눈빛이 어떤 여자라도 빠져들듯 매력적이다 이 영화로 탕웨이는 최고 스타가 되었지만 중국에서 홍콩으로 쫒겨나는 혹독한 댓가를 치뤘다 픽션보다 더 드리마틱한 실화, 적과의 동침이지만 이선생의 사랑은 진심이었고 분홍빛 다이아몬드로 왕즈이에게 마음을 전한다 그의 진심이 통한걸까 그녀 또한 그를 사랑하게 된걸까 저항군의 끄나풀 왕즈위는 결국 그를 도망치게 한다 채석장에서의 처형장면이 슬프지만 남은자의 배신감과 절망은 그보다 더할 것 같다 일본군과..

넷플릭스/아말피의 태양아래

이탈리아 남부에서 가보고 싶은 라벨로, 카프리, 포지타노, 아말피, 영화의 제목과 배경이 그 아말피라 무조건 본 영화다 Italy 4k https://youtu.be/H4tyzzP33Cw 이태리부부/남부여행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3lZH3jzwVnYxWQN3n6Amh_JiaCdH4FtA 내용은 친구 사이인 네 청년들이 아말피에 여행와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들인데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다 연인인 파밀라와 맹인 빈세쵸, 외모에 자신감 없는 내터리와 푸리모 여기에 빈센쵸 엄마와 애인, 이혼한 아버지까지 등장한다 후반부로 가면서 갈등이 해소되고 아말피 풍경이 많이 나온다 '리초네의 태양아래'가 전편이라는데 리뷰를 읽어보니 사춘기 소년같은 20대의 러브스토리, 멋진 배경..

넷플릭스/우리의 계절은

일본 애니인데 배경은 베이징/광저우/상하이 중국의 세 도시다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미펀(쌀국수), 모델 언니와 디자이너 동생, 카세트 테입과 첫사랑의 기억 등 약간 나이든 느낌의 옵니버스 애니, 신카이 마토오가 제작에 관여했다고 한다 소개 세 편의 단편을 하나로 엮은 옴니버스 작품으로 중국의 세 도시를 배경으로 한 세 가지 이야기. 첫 번째 는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지금은 외로운 도시생활을 영위해가고 있는 샤오밍이 미펀이라는 쌀국수를 통하여 과거 후난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 두 번째 는 광저우에서 패션모델 언니 이린과 장래의 디자이너를 꿈꾸며 공부에 매진하는 동생 루루의 이야기. 세 번째 은 학창 시절 진로 및 학교 등의 엇갈림으로 인하여 이별하게 된 리모와 샤오유의 ..

넷플릭스/울고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울고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2020) 고양이가 귀여워서 봤는데 내용이 꽤 감동적이다 일본 특유의 과장된 언행으로 정신 사나운 미요, 알고보면 가출한 엄마 때문에 상처가 깊은 소녀다 새엄마와도 잘지내고 싶지만 차라리 고양이가 되버리는게 편할것 같다 미요가 좋아하는 히데코는 할아버지를 이어 가업인 도예를 하고 싶지만 아빠의 빈자리, 집안사정을 생각해서 본심을 말하지 못한다 귀찮게 따라다니는 마요가 사라지고 나서야 좋아하고있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고양이 타로로 살아보니 다시 사람으로 되돌아가고 싶은데 가면 장수 고양이가 미요의 수명을 탐내서 위기에 처한다 미요(별명/무게)/파란눈 고양이 타로 히데코, 요리, 새엄마/초록눈 고양이 기나코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kksw0..

넷플릭스/위험한 관계

동명의 원작 소설로 만든 영화가 여러편 있었다 존말코비치의 위험한 관계, 허진호감독의 위험한관계,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알려진것은 이미숙과 배용준 전도연이 출연한 '스캔들'일것 같다 그 소설을 현대에 맞게 각색했다는데 상류층 남녀가 순진한 여자를 미끼로 내기한다는 설정 외에는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파리에서 사촌이 사는 바닷가 도시 비아르치로 이사온 여학생 셀렌, 반려견 발자크를 구해준 인연으로 서핑 챔피언 트리스탄에게 서핑을 배운다 아이돌급 인기스타 바네사와 트리스탄은 가짜 커플로 서로의 인기 유지를 위해 SNS를 관리하는데 셀렌에게 관심을 보이는 트리스탄에게 질투가 난 바네사는 셀렌을 유혹하라는 내기를 건다 요즘 아이들 같지않은 정조개념을 가진 셀렌에게는 이미 약혼자 피에르가 있지만 트리스탄의 매력..

넷플릭스/어 마우스풀 오브 에어 포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오길래 봤는데 내용이 참 우울하고 답답하다 첫 장면에 '우울증 불안증 가진 분들은 시청에 유의하라'는 경고(?)자막이 뜨는데 주인공이 바로 그런 병에 걸려 자살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산후 우울증인줄 알았는데 어린시절 아빠로 부터의 트라우마가 깊은 상처로 남아 고질적인 병이 된것 같다 객관적으로 볼때 자상하고 좋은 남편, 언제든 달려와 도와주는 엄마, 까칠하지만 오히려 눈치보는 시누, 무엇보다 소중한 두아이의 엄마지만 이 모든 것이 우울증이란 장막에 가려져 불안과 슬픔의 요인이 되는것 같다 '82년생 김지영'의 환경보다 더 좋은데 병이 깊다보니 자해 자살시도까지, 약도 아기에게 해가 될것같은 불안감에 거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줄리아의 직업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

넷플릭스/타이거테일

영화 '미나리'의 대만판 쯤 되는 미국으로 이민간 대만 가족의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나 초기 이민들의 애환이 비슷한 상황이라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잔잔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조부모에게 맡겨진 심심하고 외로운 소년에게 어느날 신기루 처럼 나타난 소녀, 홀어머니와 공장에서 일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청년 핀지위에게 그녀 위안는 여전히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핀지위는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공장주의 딸과 미국으로 갔지만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갖은 고생 끝에 두자녀를 키우고 나이들어 안정된 삶을 사는가 싶을때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 홀로 남은 핀지위는 페이스북에서 미국의 교수로 성공한 위안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한번의 만남에서 그녀가 은퇴한 남편과 잘살고 있음을 알게된다 아내 ..

넷플릭스/퍼펙트 페어링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이 좋았던 '토스카나'에 이어서 보게 된 로코, 이번에는 호주의 광활한 목장을 배경으로 와인/소믈리에가 주인공이다 뻔한 스토리지만 요즘은 단순하고 평화로운 해피앤딩이 좋은데다 멋진 여행지가 배경이라면 더 더욱 좋다 캔디 스타일의 주인공 롤라, 호주 와이너리 수입 계획을 친구에게 도용 당하고 이윤만 챙기는 회사대표에게 까인 뒤 당차게 퇴사한다 와인수입 개인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뒤 무작정 호주로 향하는 롤라, 목장주 막스의 도움으로 목장의 인부로 고된 알바를 하면서 와이너리 회장님과 만날 기회를 준비하지만 어느것 하나 쉽지않다 막스와 서로 호감을 느끼고 가까워진 후 와이너리의 오너가 막스라는 비밀을 알게 되지만 배신감을 느낀 롤라는 호주를 떠난다 몇개월 후 배신했던 친구를 용서하고 함..

넷플릭스/토스카나

오랫만에 넷플에서 딱 맘에드는 영화, 완전 내 스탈이다 이탈리아 배경, 전형적이지만 드라마틱한 스토리, 로맨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주인공 테오는 이태리 출신으로 덴마크/미슐렝 투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쉐프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야 하는 압박감과 새로운 레스토랑의 투자자를 구하는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아버지와의 사이가 나빠져서 엄마와 함께 고향 투스카나를 떠난지 오래전, 변호사 피노로 부터 아버지가 죽었고 성과 토지를 남겼다는 소식을 듣는다 땅을 팔아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스카나를 찾은 테오, 아버지의 식당에서 첫사랑 소피아를 만나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어린시절을 떠올린다 소피아와 피노의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고 마침내 비싼값으로 땅을 팔아 투자금을 마련하지만 덴마크로 돌아온 테오의 마음은 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