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etflix.. 181

넷플릭스/퍼플하트(훈장)

주인공이 아프거나 죽는 영화는 가능한 안보는데 언니가 추천해서 봤다 둘중 하나가 아픈것도 모자라 이 영화는 둘다 아프다 의료보험이 필요한 여자와 결혼 수당이 필요한 남자는 계약 결혼을 한다 물론 발각된다면 혹독한 댓가를 치뤼야 하기 때문에 연습에 실전까지 마치고 순조롭게 각자의 목적을 이룬다 여자는 자작곡한 노래로 일약 스타가 되지만 남자는 폭발사고로 부상을 당해 여자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면서 거짓결혼이 폭로되고, 여자를 사랑하게된 남자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까지 단독범행임을 주장한다 할리우드 콘서트에서 신곡을 부르며 남자와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는 여자, 비록 계약결혼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두사람, 콘서트를 마치고 남자를 만나러 달려간다 6개월의 감옥형에서 나온 후, 해변가에서 사랑을 나누는 ..

넷플릭스/녹풍당

'칸타로의 달콤한 디져트'처럼 오로지 디져트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재료, 조리과정, 느낌 등을 상세히 보여주는 식은 아니지만 '녹풍당'이라는 일본 전통가옥 카페에서 차, 커피, 요리, 디저트를 담당하는 네 청년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정말 '일본스럽게' 보여준다 원작인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10부작 이지만 회당 25분 정도라 맛있는 비쥬얼을 볼겸 시작했는데 각회마다 청년들과 손님들의 숨겨진 스토리가 드러나고 일본식의 과장된 반응이 오글거리고 유치하지만 나름 재미있다 네명중 주인이자 중심이 되는 쿄스이가 외모도 귀엽고 인품도 좋아서 사위 삼고 싶은 청년이다 ¥ 차 담당/쿄스이/대기업 후계자, 쌍동이 아쿄형과 사이좋게 자랐지만 현재는 냉담 중이다 ¥ 디저트 담당 /츠바키/전 직장에서 쫒겨난 트라우마로 자신감이 없..

넷플릭스/레이버 데이

왠지 실화일것 같은, 그러면서도 한편의 소설, 환타지 같은 스토리다 사춘기 소년 헨리의 나레이션으로 느리게 흐르듯 보여지는 풍경들이 서정적인데 답답한 부분도 있지만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하는 느낌을 더한다 바람난 아내를 밀쳐 우발적인 살인죄로 복역중 탈옥한 남자, 이혼 후 아들과 단둘이 살고있는 여자의 집에 숨어든다 비록 흉악범이지만 알고보면 가정적인 남자는 머무르는 동안 집안의 곳곳을 수리해주고, 헨리와도 잘 놀아주고, 요리나 복숭아 파이를 만드는 등 가족처럼 지내다 여자와 사랑하게 된다 셋이 캐나다로 도망가기로 한 날, 경찰에 잡혀가는 순간에도 모자에게 피해를 주지않기위해 강제로 숨겨둔척 꾸미고 다시 교도소로 가는 남자, 안타깝다 많은 시간이 지난후 교도소에서 남자는 우연히 잡지에 나온 헨리의 파이..

넷플릭스/엄마라는 집

82년생 김지영의 대만 버젼, 62년생 김지영 쯤 되는 내용인데 가족관계는 좀더 복잡하다 작은 미술학원 선생님인 엄마는 여전히 미래를 준비하느라 은퇴하지 못한 상태,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와 집안일을 시작한다 은퇴후 새로운 투자처를 탐색중인 남편은 지정석인 안락의자에 앉아 바쁜 아내를 더 바쁘게 시킬뿐 아니라 화장실 사용, 분리수거, 식사 준비와 설겆이 등 일일이 아내의 손길이 필요하다 도시 재생 사업에 관심있는 딸은 잘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동업자인 남친과도 결별, 불안정한 현실에서 새로운 일을 준비하면서 집으로 들어온다 나이들고 실직중인 딸도 엄마의 일거리와 걱정거리를 더한다 큰돈을 들여 미국에 유학보냈던 아들은 교수직을 포기하고 귀국 후 처갓집 근처 시골에서 농사를 짓겠단다 걸핏하면 전..

넷플릭스/나쁜사랑

파리 트월리 공원, 한적한 리옹의 거리와 멋진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 잠간 나오지만 특히 트월리 공원의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제목대로 나쁜 사랑, 원제는 '3 ecours' 삼각관계라고 하기 어려운 세 마음이다 리옹 밤거리에서 만난 순간,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렸지만 인연은 아니었던듯, 마르크와 실비는 트월리공원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서로 엇갈린다 마르크의 심장에 문제가 생겨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했고 실비는 이미 떠난 후- 마르크는 리옹까지가서 그녀를 찾아 헤메지만 실비는 미국행ㅠ 실비가 미국으로 떠난 뒤 동생 소피는 세금 문제로 마르크의 도움을 받게 되고 두사람도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든다 결혼식을 앞두고서야 소피와 실비가 자매인 것을 알게 된 마르크, 아슬아슬한 상황이 있었지만 실비는 별일없이 ..

넷플릭스/원세컨드(一秒钟)

장이머우 감독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임권택 감독 같은 존재인것 같다 영화를 통해 가장 중국스러운 정서를 보여주면서 진한 감동을 남긴다 특히 붉은 수수밭, 귀주이야기, 집으로 가는길이 인상깊었는데 원세컨드는 그 계보를 이을만한 영화다 알고 보면 눈물겨운 속사정도 안타깝지만 영화 한편을 보기위해 두달을 기다리는 동네사람들, 영화상영을 위해 오염된 필름을 빨래처럼 널어 닦고 말리는 과정이 진풍경이다 조명을 태워 괴롭힘에 시달리는 어린 동생을 위해 필름이 꼭 필요한 누나, 중화뉴스 필름에 나온다는 딸을 보기위해 교화소에서 도망쳐 나온 아버지, 동네 주민들을 위해 영화필름이 꼭 필요한 상영원 기사, 오매불망 영화 상영만을 기다려온 동네 사람들.... 우여곡절 끝에 모자란 상영원 기사 아들이 배달한 필름은 뚜껑이 열..

넷플릭스/라스트 레터

이와이 순지 감독, 나카야마 미호 출연, 뻔할 것을 알면서 봤다 -주인공은 동생 유리 역의 마츠다카코, 미호는 임신한 아줌마로 잠간 등장한다 러브레터의 올드한 감성과 벚꽃 휘날리는 소녀감성 그 자체다 언니 마사키의 장례식이 끝나고 유리는 부음을 전하러 고교동창회에 가지만 엉겹결에 마사키 행세를 하게 된다 유리의 첫사랑이지만 언니 마사키를 좋아했던 소설가 오토사카교시로를 만나게 되고 두사람은 편지로 안부를 나누면서 오래전 기억을 떠올린다 시골 할머니댁에서 함께 지내게 된 사촌 아유미와 소요카, 오랜 투병 끝에 자살한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대신 답장을 쓰면서 고교시절 엄마와 오토사카의 관계를 알게 된다 첫소설 마사키를 쓴 후 집착하다 시피 오랜세월을 기억속에 머물러있는 오토사카, 마사키인척 대신 편지를 ..

넷플릭스/스펜서

영화관에서 안봤던 영화인데 넷플에 있길래 뒤늦게 봤다 역시 안본 영화는 이유가 있다 실제 인물을 영화화 했지만 다큐는 아니고 전기적인 내용도 아니다 왕가의 가족들과 함께한 3일간의 별장 휴가, 그 3일간 다이애나비의 심리적 갈등과 고통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재미는 커녕 살짝 짜증이 난다 물론 찰스와의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과 그로인한 사건들을 이미 알고있지만 앞뒤의 맥락없이 거식증으로 토하고 삐딱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그닥 공감되지 않는다 아마도 왕가의 별장 근처에 친정인 스펜서 저택이 있던것 같은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위나 집안이 몰락한 과정을 모르니 출입금지된 폐가에 철조망을 뚫고 불법 침입해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들 또한 왜 저러나 싶다 마음 둘곳 없는 왕실, 두 아들의 엄마인데 오죽하면 자살시도..

넷플릭스/그레이 맨

실제 배경이 길게 나오지는 않지만 방콕에서 시작, 비엔나 베를린 프라하 크로아티아 등여러 도시를 거쳐 워싱턴에서 끝난다 미국판 아저씨 쯤 되는 내용, 납치된 옛동료 피츠의 조카를 구하기 위해 CIA요원 식스가 전력 질주한다 넷플과 극장에서 동시개봉, 브리져튼의 페이지 레게쟝페이지가 비밀을 감춘 CIA고위간부로 나오고 크리스에반스가 행동대장, 전 요원 라이언고슬링이 빵빵한 근육을 휘두른다 싸움은 남자들보다 007 노타임투 다이의 본드걸 아나 디 아르마스, 미란다의 활약이 눈부시다 대부분 장면이 격한 액션씬이라 감동 보다는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다 비교적 길게 나오는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 프라하와 크로아티아의 풍경들은 멋지다 소개 그 누구도 실체를 몰라 `그레이 맨`으로 불리는 CIA의 암살 전문 요원이 우연..

넷플릭스/비커밍 아스트리드

'말괄량이 삐삐'의 원작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실화 란다 1920년대, 백년 전의 스웨덴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여성에 대한 차별이 당연했고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는 사회적 통념이 많은 시대였다 어린시절부터 개성이 강했던 A는 타고난 글솜씨로 신문사 인턴이 되는데 이혼소송중인 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한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소문날까 두려워 아무도 모르게 도시/스톡콜롬으로 도망치듯 떠나지만 타지에서의 생활도 만만치 않다 임신부를 돕는 변호사의 도옴으로 덴마크에서 아들을 출산을 하고 위탁모 마리에게 맡기는데 아들은 마리를 친엄마보다 더 따른다 미혼모로서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당당하게 아들을 키우고 유명 작가로 성공한 앞서간 여성, 영화에서는 상세히 안나왔지만 일하던 곳의 사장 린드그렌과의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