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737

넷플릭스/서울대작전

유아인이 주인공이고 넷플릭스 1위로 계속 떠서 봤는데 정신없는 비급 영화, 젊은 감성들은 좋아할것 같은 스타일이다 자동차 고수들의 대결, 비자금 배달, 통쾌한 복수 등 집중해서 보면 괜찮은데 주인공들이나 분위기 자체가 어수선하다 마지막 20분, 비행기에 진입해서 부터 난투극 끝에 돈다발을 던지고 자동차로 탈출하는 장면이 하일라이트다 소개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 패션은 올드 스쿨! 음악은 감성 충만! 레이싱은 월드 최강!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다.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유아인), S.P.Y 디제이! ‘우삼’(고경표), 인간 내비게이터 ‘복남’(이규형),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박주현), 상계동 맥가이버 ‘준..

드라마/환혼 1부

TvN 2022 0618~ 2022 0828 토일 9시~/1부 20부작 초기에 중국드라마 표절 운운 잡음이 있었지만 역시 홍자매, 타고난 이야기꾼들의 필력은 아직 건재한것 같다 개인적으로 CG가 열일하는 SF나 무협시리즈를 잘안보는데 주말저녁 우연히 보기 시작한 환혼에 빠져 드라마를 기다리며 한주를 마무리하는 한심한 지독한 노력파라는 귀엽고 영리한 배우 정소민의 재발견, 배우는 역시 연기로 승부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못생긴(?) 남주 김재우의 첫발견, 제목 환혼 부터 수기, 석화, 살수, 결계, 관주, 제왕성, 추혼향, 얼음돌, 송림, 천부관, 진요원 등 생소한 한자어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세상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사실 무술 액션이나 무림고수들 간의 대결 보다는 제왕성을 ..

블릿 트레인

신촌메박 9:35~ 연출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존윅, 분노의질주, 노바디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다 무지막지한 액션과 거침없는 살인 장면마다 비트, 락 등 딱맞는 뮤직이 드럼 두들기듯 분위기를 돋군다 물론 슬픈장면에 흐르던 500마일즈 편곡도 압권이다 초반에는 정신없어서 이게 뭔가 싶은데 일단 얽히고 설킨 킬러들을 파악하고 나면 황당한 킬러들이 어이없지만 웃기기 까지 하다 일본소설이 원작이라 당연히 '왜색'이 짙다 잠간 도쿄 거리가 나오지만 대부분 장면은 제목처럼 급행열차, 신간센이다 사무라이, 야쿠자, 복수, 가족관계나 캐릭터 역시 일본스럽다 청부살인 형제 레몬과 텐저린 콤비, 결혼식장에서 아내를 독살당한 울프, 살모사의 독을 주사하는 호넷, 호넷에게 아들 을 청부살인한 아버지 화이트 데스와 그 아버지를 죽..

디자이너 역전/

메모 1 나오트후사카와/fan모양의 cd플레이어, 라미노트, 트렁크의자 2 데마케르스반/레이스 을타리 신데렐라 테이블, 바람개비 가로등 3 로스러브그로브/부드러운 선, 티난트 생수병 4 하이메야온/모노컬러화병,싱크, 폴트로나, 멀티레그 캐비닛 5 스타니슬라프 카츠/콘솔책장, 4개의 꽃병 수납장, 저그, fan클락 6 토쿠진 요시오카/허니팝의자 미디어스킨핸폰 7 치아키무라타/호노디지털촛대 비스나사형지우개 로커스필기구 접이식계산기 스즈키조명 픽쳐 팩토리 라고책상용품 노드콘센트 8 스테판디에즈/알루미눔판 접은 가구, 철판으로 가는 철골 프레임 어펀시리즈, 쿠버트가방(한장의 천),펜 클립 9 하이베르 마이스칼/올림픽마스코트 코비,캄퍼, H&M,이케아 일러스트레이션, 홀리안체어, 빌라 홀리아(골판지) 10 오라 ..

넷플릭스/스페인어게인

영국에서 떠제베를 타고 프랑스로 건너가 이탈리아에서 스페인까지, 잠간씩 등장하는 방문지 풍경들이 이국적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애나의 장례식에 오랫만에 모인 세 친구 캐시 케이트 로즈, 이런저런 이유로 한동안 소원했던 이들은 애니의 딸과 함께 애나의 유언에 따라 5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팔마 성당, 2월 2일 2시에 성당에서 일어나는 기적의 순간을 보러가는 여정은 꽤 험난하다 여권과 돈이 든 지갑 분실, 한때 케이트의 남편과 삼각 관계였던 캐시와의 갈등, 비서와 바람 피는 남편때문에 고민중인 로즈, 폐업한 추억의 파리 장소... 그 와중에도 썸남을 만나고 파티를 즐기고 우여곡절 끝에 팔마성당에 도착한다 스토리는 산만하고 별게없지만 소소한 갱년기 여성의 가정사, 인간관계 보다 거쳐가는 세 나라의 주..

넷플릭스/딜리셔스,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

프랑스 시골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폐허가 된 고향집에 돌아와 요리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채 실의에 빠진 망스롱, 정체를 알수없는 수습생 루이즈 덕분에 요리는 물론 자신을 해고하고 모욕을 준 공작에 대한 복수까지 완벽하게 성공한다 프랑스혁명 당시에는 외식은 거의 없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했다는데 실화인지 모르지만 망스롱의 식당이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초라고 한다 귀족들의 과한 한끼 식사를 위해 수많은 이들의 노동과 수고가 들어가고 한쪽에서는 가난한 빈민들이 빵을 훔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스토리보다 비쥬얼, 화려한 귀족들의 저택과 만찬, 평화로운 전원의 사계절, 맛있는 음식들이 만들어지고 셋팅되는 과정들이 볼만하다 남의 리뷰(사진) https://m.blog.naver.com/kwaa..

넷플릭스/퍼플하트(훈장)

주인공이 아프거나 죽는 영화는 가능한 안보는데 언니가 추천해서 봤다 둘중 하나가 아픈것도 모자라 이 영화는 둘다 아프다 의료보험이 필요한 여자와 결혼 수당이 필요한 남자는 계약 결혼을 한다 물론 발각된다면 혹독한 댓가를 치뤼야 하기 때문에 연습에 실전까지 마치고 순조롭게 각자의 목적을 이룬다 여자는 자작곡한 노래로 일약 스타가 되지만 남자는 폭발사고로 부상을 당해 여자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면서 거짓결혼이 폭로되고, 여자를 사랑하게된 남자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까지 단독범행임을 주장한다 할리우드 콘서트에서 신곡을 부르며 남자와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는 여자, 비록 계약결혼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두사람, 콘서트를 마치고 남자를 만나러 달려간다 6개월의 감옥형에서 나온 후, 해변가에서 사랑을 나누는 ..

넷플릭스/녹풍당

'칸타로의 달콤한 디져트'처럼 오로지 디져트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재료, 조리과정, 느낌 등을 상세히 보여주는 식은 아니지만 '녹풍당'이라는 일본 전통가옥 카페에서 차, 커피, 요리, 디저트를 담당하는 네 청년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정말 '일본스럽게' 보여준다 원작인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10부작 이지만 회당 25분 정도라 맛있는 비쥬얼을 볼겸 시작했는데 각회마다 청년들과 손님들의 숨겨진 스토리가 드러나고 일본식의 과장된 반응이 오글거리고 유치하지만 나름 재미있다 네명중 주인이자 중심이 되는 쿄스이가 외모도 귀엽고 인품도 좋아서 사위 삼고 싶은 청년이다 ¥ 차 담당/쿄스이/대기업 후계자, 쌍동이 아쿄형과 사이좋게 자랐지만 현재는 냉담 중이다 ¥ 디저트 담당 /츠바키/전 직장에서 쫒겨난 트라우마로 자신감이 없..

넷플릭스/레이버 데이

왠지 실화일것 같은, 그러면서도 한편의 소설, 환타지 같은 스토리다 사춘기 소년 헨리의 나레이션으로 느리게 흐르듯 보여지는 풍경들이 서정적인데 답답한 부분도 있지만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하는 느낌을 더한다 바람난 아내를 밀쳐 우발적인 살인죄로 복역중 탈옥한 남자, 이혼 후 아들과 단둘이 살고있는 여자의 집에 숨어든다 비록 흉악범이지만 알고보면 가정적인 남자는 머무르는 동안 집안의 곳곳을 수리해주고, 헨리와도 잘 놀아주고, 요리나 복숭아 파이를 만드는 등 가족처럼 지내다 여자와 사랑하게 된다 셋이 캐나다로 도망가기로 한 날, 경찰에 잡혀가는 순간에도 모자에게 피해를 주지않기위해 강제로 숨겨둔척 꾸미고 다시 교도소로 가는 남자, 안타깝다 많은 시간이 지난후 교도소에서 남자는 우연히 잡지에 나온 헨리의 파이..

헌트

홍대 메박 09:05~ 정말 이정재가 쓴 각본일까 과연 이정재가 연출했을까 첫 감독 데뷰 작품인데 의심받을 만큼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이 꽤 촘춈하다 알고보니 원작 '남산'의 판권을 사서 각색을 한것이란다 그럼 그렇지!! 어설픈 시나리오 보다는 전문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4년간 준비한 노력과 인맥, 재력, 언플까지 다 갖춘것 같다 https://m.ajunews.com/view/20220812114857153 픽션이라지만 1980년대 현장에 있던 나로서는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이 뒤섞여 실화인듯 느껴지기도 한다 (남산 중앙정보부, 광주 사건, 동백림, 아웅산 테러, 전두환...) 1998년 태양은 없다 이후 절친이자 동업자라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22년만에 투톱으로 나온 영화라는 점도 흥미롭다 20대 청년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