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오길래 봤는데 내용이 참 우울하고 답답하다 첫 장면에 '우울증 불안증 가진 분들은 시청에 유의하라'는 경고(?)자막이 뜨는데 주인공이 바로 그런 병에 걸려 자살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산후 우울증인줄 알았는데 어린시절 아빠로 부터의 트라우마가 깊은 상처로 남아 고질적인 병이 된것 같다 객관적으로 볼때 자상하고 좋은 남편, 언제든 달려와 도와주는 엄마, 까칠하지만 오히려 눈치보는 시누, 무엇보다 소중한 두아이의 엄마지만 이 모든 것이 우울증이란 장막에 가려져 불안과 슬픔의 요인이 되는것 같다 '82년생 김지영'의 환경보다 더 좋은데 병이 깊다보니 자해 자살시도까지, 약도 아기에게 해가 될것같은 불안감에 거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줄리아의 직업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