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737

넷플릭스/토스카나

오랫만에 넷플에서 딱 맘에드는 영화, 완전 내 스탈이다 이탈리아 배경, 전형적이지만 드라마틱한 스토리, 로맨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주인공 테오는 이태리 출신으로 덴마크/미슐렝 투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쉐프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야 하는 압박감과 새로운 레스토랑의 투자자를 구하는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아버지와의 사이가 나빠져서 엄마와 함께 고향 투스카나를 떠난지 오래전, 변호사 피노로 부터 아버지가 죽었고 성과 토지를 남겼다는 소식을 듣는다 땅을 팔아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스카나를 찾은 테오, 아버지의 식당에서 첫사랑 소피아를 만나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어린시절을 떠올린다 소피아와 피노의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고 마침내 비싼값으로 땅을 팔아 투자금을 마련하지만 덴마크로 돌아온 테오의 마음은 편치..

우연과 상상

신촌 메박10:00~ '드라이브 마이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카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후, 상복이 터져 스파이 아내(공동 각본), 우연과 상상도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 은곰상을 각기 수상했단다(그외 상도 다수) 단지 두편만 봤지만 홍상수 영화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미롭지 않은 스타일이다 회화에도 추상과 구상이 있듯 영화도 특히 유럽에서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한 드라마틱한 영화보다는 일상의 소소함에서 의미나 상징을 내포하는 영화가 트랜드인것 같다 이 영화도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결말도 모호한 스타일, 영화인지 일상의 브이로그인지 구분이 안되는,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인생의 어떤 의미를 찾는 것인지 모호하다 우연과 상상은 세개의 서로 다른 주인공과 스토리로 구..

메멘토 모리/이어령 대화록1

메멘토모리/너두고 나 절대 안죽어 이어령 지음/김태완 엮음 시대의 지성 이어령,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답하다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생각하라'는 라틴어다 나는 언젠가 죽을건데 미리 생각하고 싶지않아서 주인이 죽거나 병드는 내용은 영화도 잘 안본다 이 책은 미정언니가 함께 읽고 토론해보자고 해서 (물론 나는 반대) 읽게 되었다 (읽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못읽는 책이 얼마나 많은데 썩 좋아하지 않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낭비하고싶지 않다 게다가 토론이라니, 생각만해도 피곤 ㅠ) 최근 이어령님이 소천하셨고 연세 드신분들이 많이 읽는 책이라니 한번쯤 읽어보려고 시작했는데 역시나 내게는 별로인것 같다 1980년대 후반 죽음을 앞둔 이병철 회장님이 정의채 몬시뇰신부님과 나눈 24가지 질문을 2020..

닥터스트레인져2/대혼돈의 멀티버스ㅡ니

9:40 홍대 메박 SF인지 호러인지, 그야말로 대혼돈의 멀티 스타일 영화다 과한 CG 장면이 나올때마다 초록색 대형 판넬 앞에서 혼자 손짓 발짓, 뻘짓하면서 찍었을 베네틱트 컴버베치의 모습이 떠올라서 몰입이 안된다 멀티버스를 옮겨다니면서 캐릭터도 바뀌고 상대할 새로운 캐릭터들이 늘어나다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요란한 CG와 액션에 비해서 딱히 볼거리도 없다 초능력을가진 천하의 어벤져스, 마블 시리즈라지만 왠지 베네딕트 컴버베치는 좀더 진중한 영화의 캐릭터에 어울릴 것 같은 배우라는 편견이 있다 SF를 별로 안좋아해서 인지 두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이 다소 지루했다 과학용어인지 마블 만화에서 만들어낸 용어인지 모르지만 반복되는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정리해봤다 용어정리/ -다크홀드 : ..

넷플릭스/허니문 위드 머더, Finding you

두편의 영화 공통점은 여행이다 모리셔스와 아일랜드가 배경인것만 보고 영화를 선택했다 ☆허니문 with mother 비추에 등극된 재미없다는 코메디지만 모리셔스의 풍경이 볼만하다 비록 결혼식 당일에 신부로부터 차이고 엄마와 함께 간 신혼여행이지만 아름다운 모리셔스에서 지내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cjs2136/222718090875 ☆ Finding you 아일랜드에서 바이올리스트와 영화배우가 만나는 로맨스 아일랜드의 쓸쓸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 풍경만 봐도 좋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shysung28/222711226237

그림의 맛 2/무통 와인라벨 사진(추가)

워커힐 와인샵 무통 라벨을 더미로 전시 중 이우환 작가의 콜라보도 추가 ☆샤토 무통 로칠드와 아티스트 라벨/pp280~291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그냥 지나쳤을 무통 와인의 라벨이 보인다 며칠 전 책에서 읽은 피카소 샤갈, 산양의 라벨 등을 직접보니 반갑고 신기하다 1945년부터 최초로 아티스트 라벨 콜라보, 피카소(1973), 발튀스(1993/소녀의 누드화/블랭크 라벨), 안토니오 타피에스(1995/레드, 심장 눈과 귀), 게오르그 바젤리츠(1988/뒤집힌 산양/독일 신표현주의) 레이몽 사비냑(1999/뒷발질 하는 산양/일러스트레이터) 존휴스턴감독(1882/산양), 베르나르 세쥬르네(1986/흰피부의 흑인여성 셋) 사진/아기바쿠스, 귀도레니 (1623) ☆ 지난 주 갔던 롯데호텔 신관 30층 프렌치 ..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홍데 롯데 9시~ 제목도 주제도 마음에 안든다 언제적 학폭 주제를 또 우려먹는건지ㅠ 알고보니 2014년 만든 영화인데 오달수사건이 터져서 5년이 지난 지금 개봉했단다 하타사와 세이고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그런데 뻔할줄 알았던 영화가 꽤 재미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저력, 김지훈 감독의 연출력 덕분인지 설경구 배우의 연기력 때문인지, 픽션임에도 현실적인 내용 때문인지~ 아마도 그 셋 이상의 요소들이 영화에 잘 어우러진 덕분일 것이다 내 자식만 귀한 학부모들,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소년, 돈 받고 거짓 진술을 하는 소녀, 위선적인 경찰 간부, 권력과 돈을 휘두르는 이들 등 온갖 추악한 인간 군상의 민낯을 볼수있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fkdnf0808/222..

보이지 않는 말들/천경우

미정언니의 새문안교회/주일학교 학생, '따뜻한 기억 속의 선생님께' 라고 서명한 책을 받았단다 자랑할만한 제자인듯~^^ 사진작가로서의 업적, 성공 뿐아니라 주일학교 선생님을 그렇게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독일유학 후 현재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중 이란다 ☆ 책마다 효용성이 다르다 새로운 정보를 주는 책은 지식을 준다 재미와 호기심을 주는 책은 즐거움을 준다 이해를 넘어 공감까지 가능한 책은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잘 몰랐던 사진분야에 관해 새로운 지식을 알게해준 책이다 일반적으로 사진이란 본인이 좋아하는 오브제를 선택해서 가장 좋은 상태를 찍기위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기존 오브제에 대한 사실적이거나 감성적인 사진 쯤으로 생각했는데 천경우 작가의 작..

로스트시티

롯데시네마 2:40~/홍대 조조로 앵커보고 도담솥밥 점심 먹고 한바퀴 걸은후, 오후에는 롯데시네마/산드라블록의 로스트시티를 봤다 내용은 별게 없지만 상황이 너무 웃겨서 저절로 키킥 웃게되는 장면이 많다 천연덕스러운 표정의 산드라블록이 번쩍이는 핑크스팡클 올인원 판탈롱을 입고 어기적거리면서 걷는 모습, 의자에 묶여서 자동차에 구겨진채 탑승, 잘생긴 브래드핏의 신공액션, 티코만한 자동차, 인기 소설의 책표지 모델의 가발이 벗겨지는 장면 등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야말로 킬링타임용 가벼운 코미디로 제격이다 넷플릭스 같은 OTT로 공짜로 봤으면 더 좋았을 영화다 소개 전설의 트레저를 차지하기 위해 재벌 페어팩스(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를 납치하게 된다. 어..

앵커

홍대메박 10~ 범죄스릴러인줄 얼았는데 심리스릴러/미스테리/공포 영화다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와 유사한 사건을 목격한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이중인계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내용, 스토리가 나름 쫀쫀하다 정신과의사, 최면치료, 무의식, 대리만족, 억압, 다중인격 해리성 인격장애 등 심리학에서 배웠던 용어들이 나온다 앞부분은 범죄스릴러, 중간은 공포, 후반부는 심리스릴러로 뒷부분의 반전이 흥미롭다 소개 생방송 5분 전,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전화가 걸려온다. 장난전화로 치부하기에는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세라’.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말에 ‘세라’는 제보자의 집으로 향하고 제보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