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73

라스트 나잇 인 소호

10시~홍대 cgv/ 오랫만의 공포 스릴러, 무섭지만 흥미롭고 쫄깃하다 영국이나 북유럽 스릴러는 분위기 부터 음산한데 이영화는 평화로운 영국의 시골 마을, 다정한 할머니와 손녀가 사는 집에서 1960년대 팝송이 끊이지않는 밝은 분위기로 시작한다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안고 런던학교에 입학하지만 기숙사 룸메의 만행으로 인근 원룸으로 이사한 엘리, 잠들고 나면 매일밤 꿈인지 생시인지 1960년대로 돌아가서 가수 지망생인 샌디를 만난다 엘리는 샌디가 입은 옷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지만 정작 샌디는 포주 격인 잭의 횡포로 가수는 커녕 창녀로 전락하는 신세가 된다 악몽에 시달리던 엘리는 샌디가 누군가로 부터 살해 당하는 꿈을 꾼 후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를 하지만 오래전의 사건들이라 무시당하고 직접 범..

넷플릭스/크리스마스 캐슬

브룩쉴즈!! 내가 아는 최초의 아이돌~ '리즈테일러' 이후 눈부신 외모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던 청춘의 심볼, 1965년생이니 현재나이 50대 중반, 그녀의 미모는 여전할까? 크리스마스 영화를 찾다가 여주인공이 너무 늙고 못생겨서 패스했던 영화, 알고보니 그녀가 부룩쉴즈란다 오ㆍ마이ㆍ갓!! 짙은 눈썹과 긴 금발머리, 늘씬한 키는 그대로인데 얼굴이 다른사람 같다 늙고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에 비해서 터질듯 탄탄한 몸매가 왠지 어울리지않는다 스토리는 단순하고 전형적인 로코인데 스코틀랜드의 기막힌 풍경과 성탄절 장식으로 빛나는 성 안팎의 분위기가 너무 멋지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빨간 체크무늬 드레스코드와 고풍스러운 분위기 등 언젠가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베스트셀러 '아마게일' 시리즈 저자로 유..

르코르뷔지에/신승철

건축을 시로 만든 예술가 아마도 르코르뷔지에를 존경하고 그의 건축이론을 따르는 신승철 교수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 참고문헌 등을 동원해서 르코르뷔지에의 소설같은 자서전 혹은 자서전 형식의 소설을 쓴 책이다 탄생부터 에두아르라고 불리우던 청년시절, 건축에 영향을 준 여행지, 인물 등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책을 썼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나 책을 읽는것은 흥미로웠는데 인물 중심의 연대기는 재미가 덜하다 건축가로서 뿐아니라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했던 르코르지에, 77세에 그렇게나 좋아하던 지중해 해변에서 아침 수영을 즐기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니 애석하다

넷플릭스/철없는 녀석들

배경이 모나코라서 봤는데 내용은 단순하다 15년전 아내를 잃은 후 바쁘게 살아온 남편, 돈은 많이 벌었으나 일하느라 돌보지 못한 세 자식들은 그야말로 돈쓰는 철부지들로 자랐다 아버지는 친구와 짜고 자식들의 뒤늦은 교육을 위해서 사업이 망해서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시골집에 숨어서 각자 살 방도를 구하는 자식들, 첫째는 인력거, 둘째는 공사일, 딸은 식당웨트리스, 우여곡절 끝에 각자의 재능을 찾고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경험한다 거짓을 폭로하겠다는 사기꾼 예비사위 때문에 잠간의 위기가 찾아오지만 아버지는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딸의 잘못된 결혼을 막는다 배신감에 등돌린 세 자식들과 절연하고 9개월 후, 큰아들의 신발 사업은 대박나고 둘째와 딸도 개성에 따라 자신들의 삶을 잘살아가는 중,..

유체이탈자

신촌 메가박스 3:45 어디선가 본 컨셉, 예전에는 죽은자가 천국에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이야기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식물인간인 상태에서 산것도 죽은것도 아닌 이야기가 유행(?)이다 드라마 지리산에서 식물인간인 주지훈(현조)이 산속을 떠돌아 다니면서 예정된 살인의 장소를 알리려 애쓴다 유체이탈자는 아예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빙의되는데 12시간 마다 사고 직전에 봤던 사람들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이는 아마도 강제로 투여된 마약때문인것 같다 처음에는 맥락을 모른채 그저 이리저리 쫒고 촞기는 액션에 집중했는데 알고보니 마약단속반 부장과 일행 몇몇이 단속에서 수거한 마약을 빼돌려 되파는 식으로 비리를 저지른 것, 주인공 강이안(윤계상)이 친구의 제보로 비리를 캐려하자 그에게 마약을 투여하고 연인과 친구틀 죽..

넷플릭스/포거튼 배틀

넷플릭스에서 만든 최초의 네덜란드 영화란다 2차대전, 전쟁 상황의 장면들이 리얼하다 독일군에 점령된 네덜란드 마을의 한가족, 독일군을 치료해주는 의사 아버지,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 잡혀가 고문 끝에 총살당하는 아들, 동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누나 튄의 아픔이 남의 일같지 않다 네덜란드 출신의 독일군 청년은 연합군으로 참전한 윌을 살려보내지만 감옥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튄을 구해주다가 독일군에게 죽임을 당한다 실화 처럼 리얼해서 보는 내내 즐겁지 않았다 전쟁에서 인간의 존엄성이란 사치스런 단어인것 같다 잘 쓴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soultv/222560295376 소개 세 젊은이가 2차 세계 대전의 포화 속으로 들어간다. 연합군의 글라이더 조종사, 네덜란드 출신의..

엔칸토,마법의 세계

1시 아트레온 B3 어른이 되어 오히려 디즈니애니를 챙겨보게 되는것 같다 영화 시작 전, 디즈니 음악이 흐르면서 하늘에 팡팡 터지는 불꽃과 함께 마법의 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부터 마음이 설렌다 오늘은 어떤 스토리와 캐릭터가 나를 동화의 세계로 이끌까~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디즈니의 마법이다 엔칸토 마을의 마드리갈 가족은 신비한 능력과 초인적인 힘을 주로 마을 사람들을 돕거나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 쓴다 (마블, 디씨의 초능력자들이 주로 파워 게임에서 상대를 처치하는데 힘을 소비하는것과 비교된다) 픽션이고 상상인것을 알면서도 화면 가득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신비한 비쥬얼을 보면서 행복해진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지나칠만큼 완고하게 살아온 할머니, 가족 중 자신에게만 능력이 없는것에 주늑들지 않고 가족을 위해 ..

넷플릭스/몬테카를로

현실성 없는 내용이지만 배경이 멋진 파리와 화려한 몬테카를로 비쥬얼이라 봤다 특히 그레이스의 오랜 꿈이었던 파리여행에서 이리뛰고 저리 뛰고 버스안에서 건물만 보기만 하는 팩케지여행의 일면을 볼수있어서 웃음이 났지만 덕분에 파리의 핫스팟들을 영상으로나마 볼수있어 좋았다 에펠탑에서 팩케지 버스를 놓친 셋은 비를 피하기위해 최고급호텔 화장실을 들어가게되고 그곳 직원들은 그레이스를 갑부녀 코넬리아로 착각하고 스위트룸과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이후 전개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좋은 일을 위해서 남의 행세를 하고 사람들을 속여 결과가 해피앤딩이라해도 범죄라는 사실은 덮을수 없다 허영심 많은 멕은 사귀던 남친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방황하던 친구 엠마는 잘맞는 여행가 짝을만나 이탈리아로 가고 그레이스는 졸업 후 낙후..

밝은 밤/최은영

증조부(천주교인) 증조모(삼천/백정출신) 할머니(영옥) 할아버지(길남선)/중혼 속초 엄마(미선 /멕시코여행)/언니(정연/사망) 아빠 /삼촌들 나(지연)/남편 외도 이혼 후 5살때쯤 할머니에게 맡겨져 일주일간 머무른적이 있던 희령으로 내려옴 엄마와 단절되었던 할머니 영옥을 통해서 증조부모 부터 할머니, 새비 아주머니네와 희자를 기억하고 그들이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감 지하철에서 고단한 타인에게 어깨 쯤은 내줄 수 있는 마음, 날선 듯 살아온 지연의 변화 새비 아저씨(원폭 후유증 사망)/좋은 사람 세비 아주머니 딸 희자/1961이대 수학과 수석 입학 희자의 고모 대구 명숙할머니(바느질) 암호학자 김희자 박사/다큐 1942 개성 출생 미혼 독일에서 50년 거주 '기쁜 아이' 희자 ☆ 할머니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