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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경의선 숲길

공덕숲길 책거리 연트럴파크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마음을 열어두면 가을이 깊어지는 풍경을 주변에서도 볼 수있다 마치 혼재하는 것들에 렌즈를 확대해서 크로즈업하면 새로운 풍경이 다가오듯... 사실 나뭇잎이 죽어가는 과정인데 보기에는 저리 이쁘다니 오묘하네요 말장난 같지만 새로 나기위해서 죽는거죠~~ 우리의 노년도 아름답기를!!^^ 아름답기를!!!! P.s 대왕참나무, 단풍나무보다 먼저 가을을 알리는 나뭇잎 추가/ 2021 11 11 늦가을 연트럴파크, 홍대캠퍼스 플라타너스 사진 추가 (수정)으로 사진 순서는 뒤죽박죽ㅠ

이촌한강공원

적당한 바람과 볕이 따뜻한 가을 날 걷다보니 이촌 한강 공원 초록을 잃어가는 미류나무, 아랫단의 휭하게 빈자리가 고단했던 한여름의 흔적처럼 쓸쓸하다 분홍펭귄들은 잘 지낸다고, 바다로 가려던 친구들은 여전히 강가를 서성이고 있다고... 한때 키만큼 무성하던 들풀들이 사르르사르르~ 바람에 흔들린다 언제 심은 걸까 붉은 꽃대만 남은 칸나잎만 여전히 초록이다 *병든 미류나무/위쪽은 괜찮은데 아래쪽은 여전히 휭한 상태, 내년에는 다시 건강해지기를!!

아홉마리 금붕어와 먼곳의 물/안규철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2013 전에 읽은 '사물의 뒷모습'이 좋아서 안규철의 전작이자 대표작을 다시 빌려다 읽었다 백수가 뭘하느라 그리 바쁜지 글반 그림반 여백이 또 반인 책을 3주가 지나도록 다 읽지못했다 책자체가 수필식이라 가끔 에피소드 한두개 읽고 펼쳐둔채로 있다가 또 한편 읽고 그러다보니 반납할 시간이 되었다 건성으로 읽은 탓인지 마음에 훅 다가온 문장 몇이 있었지만 깊은 사유까지 이끌지는 못해서 아쉽다 의자의 안부, 매미의 삶과 예술가의 삶, 모든 것은 때가있다, 단 하나의 연필, 대위법(113p 첨부) 등 내용이 특히 공감이 되었다 참고로 제목 아홉마리 물고기는 식탁보에 수놓은 금붕어를 보면서 작가가 어떤 깨달음을 얻은 경험에 대한 글이다(작가처럼 나도 물 속 금붕어를 상상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신촌메박 9:40~ 1편에서 베놈 캐릭터의 외모가 비호감이라 다시 안보려했지만 2편이 나오니 시리즈는 봐야할것 같은 강박때문에 또 보게 되었다 유치하지만 1편보다는 짧아서 좋았고 악인의 순정과 로맨스, 자기복제에서 나온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 에디와의 찰떡 호흡 등도 흥미로웠다 에디의 몸속에 공생하는 베놈이 어찌나 수다를 떠는지 시끄러울 지경이다 연쇄살인범 캐서디가 면회온 에디의 손을 물어 뜯은후 악의 화신 카니지로 바뀌는 장면은 무섭고 징그럽다 베놈과 카니지가 불과 소리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성당의 종을 치는 장면, 카니지가 캐서리와 분리되면서 연인 슈리크를 목조르는 장면, 첨탑 위에서의 결투, 그리고 크로즈업 되는 형사의 눈동자 쿠기 장면이 3편을 예고한다 내 취향은 아닌 킬링타임용 돌연변이 시리즈..

넷플릭스/러브앤드럭스

Love and the other drugs/2011 지극히 미국적인(?) 스타일, 남녀관계의 기본은 섹스, 이전에 누구랑 사귀었든 잠자리만했든 상관하지 않는다 천하의 바람둥이 영업사원 제이미와 원나잇 관계만 원하는 여자 메기가 만나 사랑에 빠진다면? 파킨스병에 걸린 젊고 아름다운 메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되고 비아그라 판매로 승승장구하던 제이미는 승진해서 시카고로 발령이 난다 휴식기를 가지면서 잠시 멀어진 두사람, 제이미는 함께 찍은 비디오를 보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고 메기를 찾아간다 있는 그대로의 제이미를 사랑해준 메기,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알게 해준 메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한 두사람은 재회한다 수위높은 노출씬, 정사씬에도 불구하고 야하다는 생..

스틸워터

신촌메박 09:10~ 미국(2021)영화인데 배경은 마르세이유 뒷골목이다 친구이자 연인인 리나를 살해한 죄로 5년째 복역중인 딸 알리슨을 만나기 위해 아버지 빌은 2주간 머물 예정으로 클라호마주/스틸워터에서 마르세이유로 간다 빌은 엘리슨의 부탁으로 리나를 죽인 범인이 아랍계아킴이라는 정보를 변호사에게 전하고 도움을 청하지만 거부당하자 본인이 직접 찾아 나선다 불어가 안되는 빌은 옆방에 투숙했던 마야와 버지니 모녀의 도움을 받아 아킴을 찾아내지만 미숙한 대처로 인해 부상만 당하고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 버지니 집에 머무르며 마야를 돌보는 빌, 행복한 시간을 지내면서도 딸의 무죄를 밝히지 못하는 그의 마음은 편치않다 야구장에서 우연히 아킴을 발견한 빌은 그를 지하실에 감금하고 DNA검사결과를 기다리던 중 딸의..

쁘띠마망

10/10 아트레온 12:50~(72분) 프랑스영화에다 어린아이가 나오길래 '금지된 장난' 같은 불후의 명작을 기대했나보다 최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톰보이' 등으로 주목받는 여성 감독의 신작인데다 평가가 좋은것에 비해서 나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고 졸기까지 했다 주인공 어린이의 얼굴이 똑같이 생겨서 1인2역인가했는데 실제 쌍둥이 자매란다 한명은 딸 넬리, 또한명은 20여년 전의 엄마 마리옹 역할을 깜찍하게 잘했다 돌아가신 할머니 시골집에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엄마의 어린시절과 만나는 어린 딸, 발상은 좋았는데 주로 대화로 이뤄지는 밋밋한 스토리가 나에게는 지루하게 느꺼지는 영화였다 다른작품들과 장황하게 비교한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chorki/222529146..

넷플릭스/마이어로위츠의 이야기

프란시스 하, 결혼이야기의 노아 하움백 감독 http://naver.me/xrPXZxpt 고정 팬들이 열광하는 노아 하움백 감독의 영화가 나는 재미없다 결혼이야기도 재미없었다 일상의 대화를 나눌거면 뭐하러 영화씩이나 보러 극장을 찾겠는가 넷플이라 왔다갔다 집중하지 못한탓도 있겠지만 다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는게 없다 남의 리뷰 http://naver.me/FOvzxQb3 https://m.blog.naver.com/redcomet01/22219707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