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ok 175

디자이너 역전/

메모 1 나오트후사카와/fan모양의 cd플레이어, 라미노트, 트렁크의자 2 데마케르스반/레이스 을타리 신데렐라 테이블, 바람개비 가로등 3 로스러브그로브/부드러운 선, 티난트 생수병 4 하이메야온/모노컬러화병,싱크, 폴트로나, 멀티레그 캐비닛 5 스타니슬라프 카츠/콘솔책장, 4개의 꽃병 수납장, 저그, fan클락 6 토쿠진 요시오카/허니팝의자 미디어스킨핸폰 7 치아키무라타/호노디지털촛대 비스나사형지우개 로커스필기구 접이식계산기 스즈키조명 픽쳐 팩토리 라고책상용품 노드콘센트 8 스테판디에즈/알루미눔판 접은 가구, 철판으로 가는 철골 프레임 어펀시리즈, 쿠버트가방(한장의 천),펜 클립 9 하이베르 마이스칼/올림픽마스코트 코비,캄퍼, H&M,이케아 일러스트레이션, 홀리안체어, 빌라 홀리아(골판지) 10 오라 ..

기묘한 미술관/진병관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기존에 알고있던 작품들도 많지만 제목처럼 기묘한 그림들을 모아 놓았다 -간단한 설명만 읽어도 기억할수 있게 리스트를 사진으로 찍었다 세관원이었던 앙리루소, 집한채 가격이던 툴립, 마네 드가 고흐의 일화, 모나리자의 비밀, 설국열차를 연상시키는 삼등열차, 금보다 비싼 울트라마린블루, 코코샤넬이거절한 마리로랑생의 초상화, 도살된 소를 그린 램브란트, 제리코가 시체를 찾아다니면서 그린 메두사호의 뗏목, 라비니아 폰타나의 늑대소녀, 에곤쉴레의 인물화와 비슷한느낌의 호들러 그림, 루블이 거절한 프란시스코 고야의 끔찍한 14작품, 여전히 미스테리한 시녀들, 만종의 비밀, 벌거벗은 쾌락의 정원 등등 너무나 괴상하고 특이한 그림들을 모은 설명이 흥미롭다

2022 잚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제13회 수상작인 초파리 돌보기/임솔아 보다 두번째 실린 저녁놀/김멜라가 흥미롭다 레즈 커플인 눈점과 먹점이 구매한 모모(무쓸모의 쓸모), 버려질 상황에서 과일 그림이 그려진 안마기로 거듭나 서랍장 위에 놓여지는 과정들이 정말 기발하게 표현되었다 제목 저녁놀은 니체의 아침놀을 작가가 새로 쓴 것이다 평범한 중년 여성인 엄마가 비로소 만족한 직장을 얻었다 연구소에서 키우던 초파리 때문일까 엄마는 중병에 걸렸고 소설가인 딸이 엄마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쓴다 기다릴때 우리가 하는 말들/김병운 저녁놀은 레즈, 이작품도 성소수자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동성애자, 상대는 양성애자 무성애자 라는데 재미도없고 동성애는 이제 지겹다 공원에서/김지연 남자같은 외모의 주인공이 집에서 공원을 거쳐 연인(유부남)에게 가다가 폭행사건..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어설프게 개입하지 마라/ 깊게 파고들지 마라/ 본심에 귀기울여라 유튜브에서 우연히 강의를 봤는데 내용이 내 평소 생각들과 많이 비슷해서 책을 읽었다 인간관계 뿐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말씀들이 줄줄이 써있다 다른 사람들의 사례 뿐아니라 본인의 경험도 제시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는데 개인적으로 사례 중심 보다는 지식/정보를 바탕으로한 의견에 더 공감된다 ☆Here and Now 프리츠 펄스/ 여기 그리고 지금의 삶 톨스토이/우리에게 진짜 생활은 현재뿐 ☆똑똑한 거리두기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상대방의 창으로 바라보기/트럭에서 본 아버지와 딸의 다른 냇물 140p -폴 오스터/ 파란팀 /뛰어난 유머감각 겸손함과 신중함 친절 너그러움 151p -..

도시는 다양한 미술관/박상현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페이스북의 빌브라이슨 박상현의 미술이야기' 내용이 잡다하다 사진 건축 종교 미술 광고 색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만한 주제를 콕찝어서 지식 정보 생각들을 자유롭게 쓴 책이다 왜 성모마리아는 예수보다 젊어보일까? 언제부터 사진찍을때 웃었을까? 디즈니 푸우가 중국에 못간 이유는? 등등 일년 반동안 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기반으로, 당시에 일어난 사간과 뉴스를 반영한 내용이다보니 주제가 다양한것 같다 특이하게도 궁금한 내용(사진)을 스마트렌즈를 통해 직접 확인할수 있게 링크가 되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정보, 무역센터와 베트남 참전 기념공원의 건축, 블루색상의 기원, 그림앞에서 우는 사람들, 중세와 근대회화의 이미지, 마천루..

오트쿠튀르를 입은 미술사/후카이 아키코

송수진 번역 특이하게도 미술사 속에서 패션의 변화를 연구한 책이다 그림 속 인물들이 입은 옷들, 왕족 귀족 서민들의 옷은 당연히 다르고 시대마다 유행에 따라 옷의 소재 디자인 색상 등이 다르다는것에 착안했다 옷은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를 대변해주기도 한다 모나리자가 입은 옷과 장신구를 통해 그녀의 신분을 추측하는 식이다 '패션으로 읽는 명화'라는 흥미로운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그다지 일목요연하지는 않다 그림속의 천과 옷, 풍속화 속의 복식, 오트쿠튀르와 기성복의 탄생, 코르셋의 유행, 모드화, 패션과 아트 등 주제별로 분석한 것이 이채롭다 일본작가 답게 인상파 화가들이 일본문화에 매료된 사례들을 꽤 길게 나열했는데 특히 기모노의 문양을 그림의 배경으로 사용한 것을 강조했다

장미의 이름은 장미/은희경

은희경 연작소설 연작소설이라 함은 수록된 네편의 소설이 미국 여행이나 출장과 관련되었다는 공통점에서 연작이 된것 같다 읽으면서 한명의 남자 주인공 조차도 작가 본인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가의 말에서 '애써 내가 아닌 척했지만 네 편의 소설 모두에 내 독선적 진지함의 동선이 그대로 보인다'고 본인의 이야기 임을 밝혔다 네편 중 세편을 집중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요즘 소설 읽기에 흥미를 잃었는데 역시 필력이 좋은 작가의 소설은 읽기도 편한것 같다 가장 공감했던 내용은 민영과 승아가 화자의 입장을 바꿔가면서 쓴 글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다 SNS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시대, 뉴욕의 후비진 변두리, 서울의 변화 등 안봐도 상상되는 내용이다 미국 가면 재워준다는 빈말에 단칸방에 세들어 사는 친구 민영..

작별인사/김영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후 9년 만의 장편소설이다 첫장을 넘기면서 집중하기 시작해 3일만에 완독했다 재미있는 책은 쉽게 읽힌다 지난번 읽은 '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의 인공지능 로봇 친구와 오버랩 된다 주인공 철이는 그 로봇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인간과 거의 유사한 휴머노이드이다 클래식 음악과 영화를 즐기고, 휴먼매터스회사에 다니는 아빠, 고양이 칸트, 갈릴레오, 데카르트와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잠시 외출했다가 무등록 휴머노이드를 잡으러 다니는 수색대에 의해 체포된다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었던 철이의 삶은 이후 모든것이 변한다 폐차장 같은 험한곳에서의 생활은 물론, 폐기 처분의 위기에서 같은 처지인 민과 클론인간 선아를 만나 탈출한다 SF 소설 같지만, 인류의 미래, 인공지능 로봇,..

어린아이라는 세계/김소영

에세이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 제목이 '어린이의 세계'라니~! 작가는 독서교실 선생님, 솔직히 시시하게 생각했다가 크게 반성했다 역시 음식은 먹어봐야 맛을 알고 책은 읽어봐야 진가를 안다 대단한 얘기도 아닌데 작가의 진솔함과 어린이들의 동심에 감동이 전해온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작가의 마음이 따뜻하다 돈받고 지도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아이들을 '사랑'따위는 안한다면서 오히려 아이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아 자신의 마음속은 늘 아이들의 사랑이 고여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품격을 언급하면서 어린이는 존중받아 마땅하며 그 자체로 소중한, 똑같은 인격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한다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지나치기 쉬운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책, 천진 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미소짓게 만드는 책, 누구에게나 읽..

하얀 늑대처럼/동화책

사이즈가 너무크다 -앤디워홀 사이즈로 통일하면 꽂아 놓기에 좋음 동화책들은 페이지표시가 없나? -당근을 싫어하는 토끼/ 쫒겨난 토끼들이 돌아오는 페이지 사이 연결이 애매함 한페이지가 빠진것 같은 전개 메세지(교훈)이 다소 직설적 토끼들이 안예쁨ㅠ 제목이 아니라면 늑대인지 몰랐을듯~ 새는 가장먼저 색의 단조로움을 지적했다 레드 블랙 화이트가 작가의 컨셉이란다 에릭바튀 글그림/양진희 옮김 ☆ 동화착은 인애가 앤디워홀에 이어서 두번째로 기획중인 책이라 읽게되었다 교학사에서 발간, 판매가 부진했는데 그 이유를 분석중이란다 위에 쓴 내용이 내가 생각한 문제점이다 문제점을 보완하여 재출간을 해 볼 예정이란다 잘되면 다행이지만 인기가 없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법, 헛고생 할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