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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꽃 피는곳 리스트)

홍쌍리 벚꽃이 개화했다는 소식, 여기 저기서 버스여행 안내 문자가 오지만 그림의 떡, 가까운 곳에서라도 봄을 만끽해야겠다 홍매/양화진성당 봉은사 창덕궁 매화/청계천 하동매실거리(용답역) 유채, 메밀/서래섬 구리(+수레꽃) 벚꽃, 개나리/안산 양재천 석촌호수, 희우정로 튤립/서울숲 공원 꽃양귀비/물의 정원 ×수국/물항기수목원(오산), 부산태종사 청포/청포원 장미/태릉입구~중량천 미류나무/이촌한강공원 억새/하늘공원 백일홍/난지천공원 코스모스/연천 외 단풍/연대 윤동주 기념관 그외 대학 캠퍼스/고궁/남산/푸른수목원/마곡식물원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문희정

☆금속공예를 전공한 문희정이 쓰고 찍고 그리다 '혼자서 서울을 산책할 용기있는 탐험가와 그림 감상을 취미 삼게 될 그대를 위하여!' 서울 시내의 전시공간과 그 주변 식당 카페 등을 글과 사진, 그림으로 소개한다 2011년도에 펴낸 책이라 없어진 곳도 많고 10년 전에는 핫플이었지만 현재는 쇠락한 곳도 있고 여전히 잘나가는 곳도 있다 내가 가본 곳들이 대부분이라서 흥미롭게 읽었다 표갤러리, 아르코 미술관, 국제갤러리, 보안여관, 리움, 경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토탈미술관, 대림미술관, 팩토리, 공근혜갤러리, 덕수궁(현재는 시립미술관), 신세계 갤러리 등반가운 곳들이다 -리움/Leeum이 lee(건희)+musium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신세계 본관 리모델링 할때 마그리트의 '겨울비' 아트팬스 저작권료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촌 메박 9:30~ 우선 재미있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좋다 바흐의 첼로협주곡이 수시로 나오는 메인 음악도 좋다 최민식 배우는 말할것도 없고 신인(?)김동휘 의 연기도 좋다 시나리오/연출/연기/음악 까지 좋은, 잘 만든 영화다 사배자, 탈북민 등 소외 계층의 문제,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부모의 이기심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문제를 영화 속에 잘 녹여냈다 시나리오가 나름 쫀쫀해서 실화 같지만 픽션이란다 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뻔한 결말이라도 해피앤딩이 좋다 소개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넷플릭스/fracture 프렉쳐 자백게임

안소니 홉킨스, 노회한 명배우가 젊고 명석한 검사 라이언 고슬링과 재판으로 대결하는 범죄 스릴러, 2007년도 개봉작으로 2019년 08윌에 이미 봤던 영화다 안소니 홉킨스 배우만 보고 클릭을 했는데 멋진 두남녀가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밀회를 즐기는 첫 장면과 안소니 홉킨스가 들어와 총으로 쏘는 장면이 익숙하지만 결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한번 더 봤다 현장에서 체포되고 자백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끝날것이라 예상한 사건은 증거불충분과 강요에 의한 자백이란 점에서 무효가 된다 게다가 변호인없이 스스로 변론하는 범인이 워낙 고단수라 97% 승소한 검사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사용된 네발의 총알, 살해 도구인 총도 있지만 총이 사용된 흔적이 없는 상태, 검사는 정황을 파악하고 재수사를 하지만 증거 단서를 잡지 못한다..

넷플릭스/위크엔드 어웨이

주인공의 여행지가 크로아티아 라고해서 봤다 바디가 인접한 붉은지붕의 도시, 역시 아름답다 영화는 로맨틱한 배경과 달리 범죄 스릴러다 남편과 어린 딸을 두고 콧구멍에 바람쐬러 간 여행지에서 친구케이트가 실종된다 동행했던 베스는 약에 취해 전날 밤을 기억 못하고 경찰의 수사도 미진한 사이 케이트의 시신이 바다에서 발견된다 케이트의 핸드폰에서 남편과의 불륜이 의심되는 문자를 발견하고, 케이트를 마지막으로 태워다준 경찰의 행적도 수상하다 약을 먹이고 도둑질해간 현지인 두명도 의심 스러운데 집주인의 몰카도 수상하다 이리저리 쫒기면서 보여주는스플리트(?)의 골목길, 쫒고 쫒기는 급박한 장면들이지만 나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추억을 떠올린다 부패 경찰의 충동적 범행으로 결말이 나는가 했는데 남편의 주머니에서 나온 목걸이..

넷플릭스/열여덟번의 선물

언젠가부터 죽거나 병들어 아픈 내용의 영화는 보지않는다 요즘 손예진이 나오는 서른, 아홉도 젊고 예쁜 전미도가 췌장암 말기인데 씬이 나올때마다 괜히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시한부인줄알았다면 손예진 드라마래도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넷플의 열여덟은 AI가 추천한 영화다 기사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188

★...영화 2022.03.05

넷플릭스/해피해피 레스토랑

제목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해피해피 브래드(2012), 해피해피 와인(2015)을 이은 연작이다 오래전 해피해피 브래드를 재미있게 봤는데 예전 블로그를 찾아보니 일본 영화중 음식을 통한 힐링영화를 좋아해서 꽤 여러편 봤다(아래 링크) 북해도판 전원일기 같은, 딱히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후쿠오카 바닷가 마을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만 봐도 좋다 예전에는 만화속 캐릭터같은 남주들의 일본인 특유의 행동과 말투, 깍듯한 인사와 식전 감사 인사 등 전형적인 모습들이 생소했는데 일본 영화에 익숙해지다보니 오히려 정겹다 양치기 청년이 생산하는 부드러운 양갈비, 간호사 출신의 아내와 좋은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농부의 먹거리, 게으른 탓에 잡초들 사이에서 더 맛있게 자라난 토마토, 고심과 노력 끝에 만들어낸 ..

넷플릭스/애나 만들기

영숙이 추천으로 보게 됨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9편의 시리즈인데 최근 인스타, 스타트업 등 트랜디한 배경이 현실감을 더한다 초입에는 7개언어를 구사하는 머리좋고 사업수완이 뛰어난 애나의 행적이 흥미로웠는데 갈수록 허언증, 과대망상증 환자 같아서 좀 짜증이 났다 특히 6화에서 은행의 대출 허가 전 실사를 한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한데다 수중에 한푼도 없는 상태였음에도 호화로운 모로코여행을 감행한 것은 정상적인 사고로는 납득이 되지않는다 애나에게 놀아난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그녀 같은 Top셀럽과 가까워짐으로써 자신을 돋보이고 싶거나 이익을 챙기려는 속셈이었으니 인간의 심리를 활용할줄 알았던 애나의 대담한 사기행각이 통했던것 같다 어찌보면 애나는 사기를 치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맞지않는 원대한 꿈이 있었고..

넷플릭스/소년심판

시리즈 10화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출연 실화바탕의 소년법정 드라마 부담스러운 내용이지만 김혜수가 주인공이라 봤다 실화가 바탕이라는데 잔인함과 선정성, 욕설등 수위가 높다 몸은 이미 어른이고 알것 다 알지만 나이가 어려서 처벌할 수 없는 소년범들의 범죄행위가 이정도라니, 죽어라 공부해서 법조인이 되었을텐데 그들이 하는일을 보니 3D업종 이상인것 같다 소년범죄 중 사회적인 파장이 컸던 초등생토막 살인/가정폭력/성매매/교무부장 자녀의 답안지 유출/무면허 운전에 의한 가장의 죽음 등을 재조명한다 지방법원 소년부의 엄정한 판사. 복잡다난한 사건들을 다루며, 소년범에 대한 반감, 정의와 형벌에 대한 굳건한 신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간다. 1. 1화 초등생 토막살인/사체유기사건 지방법원 소년부 판사로 새로 ..

더 배트맨

홍대 메박 9시~12시 배트맨 때문인지 방역패스 취소 때문인지 극장에 사람이 많다 코로나 기간 동안 전세 낸듯 극장을 독차지하고 봤는데 그런 호시절은 끝난건가?! ☆ 근육질에 답답해 보이던 전편의 배트맨과 달리 새로운 배트맨은 우수에 가득찬 청년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뱀파이어 출신인 로버트 패틴슨, 천하무적 배트맨이지만 견고한 가면과 갑옷속에는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캐릭터라는 면에서 유약해 보이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것 같다 영화속의 고담시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불법적인 세력과 손잡은 권력층, 재벌, 언론인 등이 존재하고 재개발을 둘러싼 비리와 착복 범죄도 현실과 다르지않다 그들을 향한 원망과 분노가 연쇄살인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복수의 화살은 전 시장의 아들이었던 부르스 웨인에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