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ok 175

유럽 도자기여행/조용준

재미있게 메모까지 하면서 읽었다 글씨도 작고 419페이지나 되지만 멋진 그림이 많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쉽게 읽었다 역시 나는 예술이나 건축 등 인문학 책이 취향인것 같다 도자기 그릇과 피겨린의 역사 중 최초의 독일 마이슨 도자기로부터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다섯나라의 대표적인 도자기 역사를 직접 찾아간다 앞으로 식당이나 전시, 매장에서 흔히 보고 지나쳤던 테이블 웨어에 좀더 관심을 갖게 될것 같다 북유럽과 서양편도 준비한다니 기대가 된다 *독일/마이슨 덴마크/코펜하겐 영국/웨지우드

들어본 이야기

단편집/구병모 권여선 듀나 박솔뫼 한유주 이젠 단편 소설도 그림처럼 도슨트의 해설이 필요한 건가? 도대체 일부 작가들이 쓴 글들은 외계인의 언어처럼 눈가를 겉돌고 머릿속에 입럭이 되지 않는다 지난번 단편소설을 읽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어쩌자고 다시 책을 잡고 읽기 시작한걸까 구병모/소여 여성 국극처럼 여자들만의 서커스공연단에 말하자면 AI같은 소여가 새로 들어온다 소여는 사람과 똑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태엽을 감아야 움직이는 로봇이다 단장의 비밀스런 편애에 호기심과 질투(?)를 하던중 태엽이 풀린 소여에게 고의적인 실수를 한다 공연중 나사가 풀려가는 소여, 결과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고 끝나는 단편이다 그나마 스토리와 인물이ㅈ있는 작품 권여선/어머니는 잠못이루고 걱정 많은 노모의 이야기 우리엄마랑 비슷..

더리더/베른하르트 슈링크

김재혁옮김/이레 출판 영화로 더 유명해진 소설, 2009년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5개부분 노미네이트에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는 못봤지만 케이트윈슬렛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책 내용 중 특히 여주인공 한나를 상상하는데 다소 방해가 되기도 했다 열여섯살의 고등학생 미하엘 베르크와 서른여섯살 교도소 감시원 한나의 사랑, 세속적으로 볼때 나이 많은 여자의 욕정과 혈기왕성한 소년과의 육체적 야합으로 치부할수도 있겠지만 두사람의 사랑은 그 이상의 순수한 교감이 있었다 마치 어떤 의식처럼 소년은 여자에게 책을 읽어주고, 샤워를 하고, 사랑을 나누고, 나란히 누워 휴식을 취한 후 집으로 가기를 반복하던 어느날, 그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미하엘이 법학도로서 인턴 활동을 하던 중 전범 죄수가 되..

시선으로부터/정세랑

장편소설 소설인지 자서전인지, 재미가 없는 내용이다 아마도 작가의 할머니 였을 심시선 여사의 글과 행적, 그분을 추도하기위해서 하와이에 모인 자손들의 가계도 까지 소개하면서 시시껍적한 에피소드를 소설이랍시고 출간하다니!! 정세랑 작가 이름보고 고른책인데 전작들에 비해서 별로다 대개 처음에는 산만해도 읽으면서 재미있어지는데 이 책은 끝까지 산만해서 결국 듬성듬성 끝냈다

날짜없음/장은진

도서관이 또 문을 닫았다 빌려온 책은 반납일이 자동 연장되었지만 당분간 혹은 겨울내내 어쩌면 그 이후까지도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책을 빌릴수 없을것이다 애매모호한 단편소설에 질려서 장편 '타오르는 마음'을 읽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어차피 다른 책도 못빌리게 되었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애매모호함 179 부터 시작해서 0으로 끝나는 형식 부터 특이하다 내용은 마치 지구 종말을 앞둔 회색 공간에서 곧 다가올 '그날'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선명한 핏빛과 회색이 잠식한 풍경이 이 마치 죽은자들의 도시처럼 상상되는 비쥬얼이다 의사 해인과 구둣방 그남자, 그 사이의 반려견 반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그날을 맞는다 때가 때이니 만큼 '그날'은 영화 투머로우의 빙하기 일수도 있고 전염병에 의한 팬데믹, 핵..

도쿄의 마야/장류진

K-픽션 시리즈 단편인데다 한면은 영어 번역본이라 한나절만에 후딱 읽었다 전에 단편 모음집에서 읽었던것 같은데 내용이 생각도 안나고 다시 읽어도 재미있길래 또 읽었다 재일교포의 정체성에 대한 내용, 특히 일본은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이 심해서 신분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설속의 경구 형도 국적이 헷갈리는 사람이지만 정작 본인은 일본이름과 한국이름을 따로 쓰는 식으로 철저히 이중적인 정채성을 갖고 살아간다 아내의 생일기념 여행으로 도쿄에 간 부부가 대학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재일교포 경구형과 같이 만나면서 대학시절 경구형의 에피소드를 소환한다 제목의 마야는 경구형의 어린 딸 이름이다 마야에게도 일본 이름이 따로 있다

타오르는 마음/이두온

장편소설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단편보다는 좀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단편소설집에 화가나서 소설류를 안읽으려하다가 기왕 빌려온거니 읽어보자 한건데 꽤 두꺼운 책이라 완독하는데 이삼일 꼬박 걸렸다 나(벤나)와 관리인/올드맨(위도), 화자를 번갈아 가면서 쓴것도 특이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특이하다 벤나 위도 사불(말) 노박 나조 이비 도노 오기 니만 수니 등 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관광권을 상실한 비말이라는 동네의 숨겨진 비밀과 연쇄살인범을 쫒는 용감 무항한 소녀 벤나의 이야기가 대평원의 바위위에 걸쳐진 불탄 시체로 부터 시작 된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ghagamel/222150577515

시인 한춘화

2020 홍완기 문학상 수상 보령뉴스 http://www.boryeo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882 ☆시인 한춘화/시모음 http://m.blog.daum.net/1stofmay/9589?category=1996963 [시인뉴스 포엠] 마른 꽃 외1편 / 한춘화 http://naver.me/5EfjlkRr [시인뉴스 포엠] 월광 소나타 외1편 / 한춘화 http://naver.me/xzT2kiEC ☆ 한춘화 시인은 타고난 글쟁이다 쓰기도 잘하지만 손으로 만들고 그리는 재능도 탁월한 도예가다 ☆도예가 한춘화 강화신문 http://www.ganghwailbo.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1082 ☆즐거운집 2019 htt..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수상작가/최윤/소유의 문법 자폐증 딸을 가진 남자가 유명작가의 권유로 공기 맑고 경치좋은 별장 집에 살게된다 고요히 머무르고 싶은 생각과 달리 민가가 드문 그곳에도 묘한 인간관계가 있고 은근한 집단 압력이 존재한다 주변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남자처럼 작가의 권유로 들어와 살던 장씨가 주민을의 동의를 얻어 소유권을 행사하려 든다 ☆ 나는 이제 소설을 그만 읽어야 할것 같다 소설은 내게 더이상의 흥미도 상상력도 주지 못한다 읽는동안 재미있어도 모자란 판에 지루하고 화가난다 나의 문제인가 소설가의 문제인가 기승전결도 없이 뜬금없는 신변잡기로 시간을 잡아먹는 글이 트랜디한 소설인가 수상작가의 손수건을 포함해서 전에 읽었던 기괴의 탄생, 신세다이 가옥, 햄의 기원, 유진 등 그나마 재미있게 쓴 박상영의 동경 너머..